
[스마트경제] 일본에 출간된 소설 '82년생 김지영'이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26일 일본 서적 판매사 '니판'에서 운영하는 웹미디어 '혼노 히키다시(책 서랍)'은 10일간의 황금연휴에 읽을만한 책으로 '82년생 김지영'을 꼽았다.
일본에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휴일이 겹쳐 주 5일 근무제 기준으로 10일간의 연휴가 이어진다.
혼노 히키다시는 82년생 김지영에 대해 "이 책은 페미니즘의 '입구'와 같은 존재로, 교육과 취업·육아 등 여성이 삶에서 경험하는 차별이 담담하게 쓰여졌다. 일본에서 어느 정도 공감을 얻을 수 있을까 싶었으나, 발매되자마자 화제가 되어 4월 중순 현재 발행 부수가 13만 부가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책이 히트한 배경으로 "한국 문학을 지속적으로 발간해 온 출판사의 덕택이며, K-POP 아티스트들이 책을 읽었다고 발언하거나 영화화 결정이 되는 등의 화제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SNS상에 '그것이 여성 차별이었는지 깨달았다'는 감상평을 많이 볼 수 있다"며 "여성 차별이나 혐한이 과거의 일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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