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아이폰Xs·아이폰XS맥스'…어떤 혁신 있었나
(종합)'아이폰Xs·아이폰XS맥스'…어떤 혁신 있었나
  • 백종모
  • 승인 2018.09.1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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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급 아이폰 신제품…아이폰 Xs, 아이폰 Xs 맥스
5.8, 6.5인치 2종…가장 큰 화면의 아이폰 강조
A12 칩·듀얼카메라 시스템 탑재
사진=애플
사진=애플

애플이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위치한 스티브 잡스 극장(Steve Jobs Theater)에서 프리미엄급 아이폰 신제품 아이폰 Xs(iPhone Xs), 아이폰 Xs 맥스(iPhone Max)를 공개했다. 

아이폰 Xs와 아이폰 Xs 맥스는 각각 5.8인치·6.5인치의 슈퍼 레티나(Super Retina)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애플은 두 제품에 대해 "차세대 뉴럴 엔진(애플의 인공지능 천용칩)이 장착된 A12 바이오닉(Bionic) 칩이 탑재돼 더 빠른 페이스 ID 인식이 가능하며, 혁신적인 사진 및 비디오 기능을 제공하는 듀얼 카메라 시스템, 더 웅장해진 스테레오 사운드, 새로운 골드 외장 마감, 듀얼 심(SIM) 등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아이폰 Xs와 아이폰 Xs 맥스는 미국 내에서 이달 14일부터 21일까지 선주문을 실시한다.

이날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애플의 필립 쉴러(Philip Schiller) 수석 부사장은 "아이폰 Xs는 차세대 기술로 가득 차 있으며, 스마트폰의 미래를 향한 커다란 진일보"라며 "8코어 뉴럴 엔진을 탑재한 스마트폰 최초 7나노 공정 A12 바이오닉 칩을 장착하고, 더 빠른 페이스 ID 인식, 스마트 HDR, 동적인 피사계 심도의 인물 사진 촬영이 가능한 듀얼 카메라 시스템 등을 갖춰 '모든 것이 최첨단'"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아이폰 Xs는 하나가 아닌 두 개의 신형 아이폰 모델로 발표되며, '아이폰 Xs 맥스'는 아이폰 역사상 가장 큰 디스플레이와 배터리를 장착했다. 배터리 수명이 하루에 1시간 반까지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두 종류의 화면 디자인
두 종류의 화면 디자인

 

 

두 종류의 화면 디자인

애플은 "아이폰 Xs와 아이폰 Xs 맥스는 애플의 장치 중 가장 선명한 디스플레이와 최대 픽셀 밀도를 보인다"고 밝혔다. 맞춤 주문 생산된 OLED인 5.8인치와 6.5인치의 크기 슈퍼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돌비 비전(Dolby Vision)과 HDR10을 지원하고, 업계 최고의 색상 정확도를 위한 iOS 시스템의 와이드 컬러 관리 기능을 갖추고 있다. 

아이폰 Xs 맥스는 HDR 사진에서 60% 더 큰 명암비를 나타내며, 명부 및 암부 표현 향상으로 1대 1의 명암비를 제공한다. 아이폰 Xs 맥스는 '아이폰 8 플러스'와 거의 같은 크기이지만 300만 화소를 넘는 픽셀 밀도로 동영상, 영화 및 게임 등에서 더욱 현장감 넘치는 경험을 제공한다.

의료용과 같은 수준인 스테인리스스틸제 프레임을 사용했으며, 프레임은 실버, 스페이스그레이, 골드 컬러로 마감됐다. 앞면과 뒷면은 강도 높은 글라스 디자인을 채택해 흠집을 방지한다. 뒷면은 고속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아이폰 Xs와 아이폰 Xs 맥스는 IP68 기준을 충족, 최대 수심 2m에서 30분간의 방수 성능을 지닌다. 애플 측은 "커피, 홍차, 쥬스가 흘러도 아이폰은 안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더 넓게 울려 퍼지는 스테레오 재생으로 현장감 있는 음장도 만들어낸다. 

 

사진=애플
사진=애플

 

 

A12 바이오닉 프로세서와 차세대 뉴럴 엔진

애플은 "애플이 직접 디자인한 A12 프로세서는 스마트폰에 처음으로 7나노 공정을 적용해, 전력 효율이 높고 업계 최고의 성능을 제공한다"며 "4코어 GPU, 6코어 퓨전 아키텍처로 최대 15% 더 빨라졌다"고 밝혔다.

두 제품은 이미지 신호 프로세서(ISP), 비디오 인코더 등 및 빠른 스토리지 컨트롤러, 최대 512GB의 스토리지 공간을 제공한다. 애플은 "이 모든 것들이 게임, 사진, 비디오 편집 및 그래픽 집약적 응용프로그램을 위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애플에 따르면 아이폰 Xs와 아이폰 Xs 맥스는 향상된 기능에도 배터리 지속 시간은 더 늘었다. 아이폰 X에 비해 아이폰 Xs는 30분 아이폰 Xs 맥스는 1시간 반 이상 더 오래 유지된다.

차세대 뉴럴 엔진은 사진에서 증강 현실까지 모든 분야에서 고급 기계 학습을 위해 제작됐다. 새로운 8코어 설계로 A11의 초당 6천억에 비해 훨씬 향상된 초당 최대 5조 번의 연산 처리가 가능하다. 이를 바탕으로 ARKit에 의한 고속의 평면 검출 및 실시간 기계 학습을 할 수 있다. 뉴럴 엔진은 처음으로 '코어 ML' 플랫폼에 공개돼 개발자들이 효율이 높은 기계 학습 엔진을 활용한 앱을 개발할 수 있게 한다. A12 바이오닉 뉴럴 엔진에서 작동하는 코어 ML은 A11보다 최대 9배 빠르면서도 에너지 사용량은 1/10에 불과하다. 

 

사진=애플
사진=애플

 

 

획기적인 12MP 듀얼 카메라 시스템

아이폰 Xs는 뉴럴 엔진을 이용해 진화한 심도 분할을 부여하거나 높은 다이내믹 레인지(가장 밝은 분과 어두운 부분 간 차이)로 정밀한 이미지를 재현하는 스마트 HDR, 인물 사진 모드에서의 향상된 '배경 흐림' 및 사진 앱에서 사용자가 조절할 수 있는 동적인 피사계 심도와 같은 기능 등 최첨단 사진 기법을 사용할 수 있다.

12메가 픽셀 듀얼 카메라 시스템에는 듀얼 광학식 손떨림 방지 보정 및 2배 광학 줌 기능이 탑재됐다. 스마트 HDR은 명부 및 암부를 더욱 세세하게 묘사한다. 크고 깊은 픽셀은 이미지 퀄리티와 저조도 성능을 향상시킨다.

인물 사진 모드에서는 고도의 심도 분할로 프로 수준의 배경 흐림을 표현한 인물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새로운 심도 조절에 의한 사진 앱으로 촬영 후에도 피사계 심도를 조정할 수 있어, 감성 있는 느낌의 배경과 함께 인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심도 제어 기능은 세로 촬영시 사용할 수 있으며, 미모지(Memoji) 및 서드 파티의 ARKit 앱 등 얼굴 인식 및 트루뎁스(TrueDepth) 카메라의 셀카 등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아이폰 Xs와 아이폰 Xs 맥스는 스마트폰 비디오 촬영 품질도 향상됐다. 픽셀 증가와 빨라진 이미지 센서로 저조도 및 화면 떨림 방지 성능을 높였고, 초당 30프레임의 영상촬영 모드에서 다이나믹레인지 확장 등의 이미지 처리 기능 적용이 가능하다. 4개의 내장 마이크로 스테레오 사운드를 녹음할 수 있다.

 

사진=애플
사진=애플

 

사진=애플
사진=애플

 

진보된 테크놀러지

얼굴 인증 시스템 '페이스 아이디(Face ID)의 속도가 향상됐다. 애플은 "이용자들이 트루뎁스 카메라에 얼굴을 대자마자 아이폰의 잠금 해제, 애플 페이의 지불, 앱 접근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이폰 Xs와 아이폰 Xs 맥스는 기가비트급 LTE를 탑재해 다운로드를 고속화했으며, 나노 심(SIM)과 디지털 eSIM을 사용하는 듀얼 심 기능도 실현했다. 

 

사진=애플
사진=애플

 

iOS 12 탑재

아이폰 Xs와 아이폰 Xs 맥스는 최신 OS인 'iOS 12'가 탑재된다. iOS 12는 새로운 AR 기능, 향산된 사진의 검색 및 공유 기능, 새로운 애니모지(Animoji) 및 미모지를 제공한다. iOS 기기의 사용시간을 알려주고 제어하는 '스크린 타임(Screen Time)' 기능, 새로운 개인정보 보호 기능 등도 제공된다.

사진=애플
사진=애플

 

 

가격 및 한국 출시일은?

아이폰 Xs와 아이폰 Xs 맥스는 64GB, 256GB, 512GB 용량의 모델로 각각 판매된다.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골드 3가지다. 가격은 미국 기준 아이폰 Xs가 999달러, 아이폰 Xs 맥스가 1099달러 부터다. 일본의 경우 11만2800엔과 12만4800엔 부터다.

미국, 영국, 중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등 1차 출시 국가는 9월 14일부터 예약주문이 시작되고 21일부터 판매된다. 러시아, 인도, 그리스, 폴란드 등 2차 출시 국가에서는 9월 28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 1·2차 출시 국가에 포함되지 않은 한국은 3차 출시국가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3차 출시 국가의 발매일은 공지되지 않았으며, 12월 중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는 아이폰 XR(iPhone XR), 애플 워치 시리즈 4(Apple Watch Series 4)도 함께 공개됐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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