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섭號 아웃백, '패밀리' 틀 깨고 '캐주얼다이닝'으로 재편
송호섭號 아웃백, '패밀리' 틀 깨고 '캐주얼다이닝'으로 재편
  • 권희진
  • 승인 2024.04.2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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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젊은 세대 공략…다양한 소비 형태 반영한 신메뉴 개발도
사진제공=bhc그룹
사진제공=bhc그룹

 

[스마트경제] “아웃백은 ‘가족의 외식공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친구와 연인, 그리고 다양한 모임‘ 등 ’우리 라이프 스타일 속에 함께 하는 외식공간’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아웃백 운영사 bhc그룹은 25일 서울 종로구 아웃백 광화문 D타워점에서 소간담회를 열고, 아웃백 신규 캠페인 ‘러브 페어링’을 소개했다.

이번 캠페인의 키워드는 ‘페어링’으로, 다양한 메뉴 조합의 즐거움은 물론, ‘공간’과 ‘사람’ 그리고 ‘행복한 순간’을 ‘페어링’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아웃백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메뉴의 다양성 확대는 물론, 고객의 일상 속에서 아웃백이 어우러지길 바라며 브랜드 정체성을 ‘캐주얼 다이닝’으로 리포지셔닝 한다는 전략이다.

정필중 직영사업본부장(전무)은 "아웃백을 27년간 운영하면서 기존 20대 초중반 오던 분들이 이제는 가족, 자녀들 손잡고 오는 곳이 됐다"며 "이제는 캐쥬얼 다이닝으로 전 연령층에서 확장성 있는 포지션으로 고객들과 소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1997년 국내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9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아웃백은 2021년 bhc그룹에 인수된 이후 급성장했다.

실제로 지난해 아웃백의 매출은 전년 대비 11.3% 증가한 4576억 원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90억 원으로 34.1% 증가했다.

아울러 최근에 오픈한 수원 스타필드점은 오픈 한 달만에 매출 9억2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사진제공=bhc그룹
사진제공=bhc그룹

 

아웃백은 bhc그룹으로 인수된 이후 쇼핑몰·아울렛 등의 매장에 입점하는 방식의 '리로케이션' 전략을 펴고 있다.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다. 외식 이외에 쇼핑과 문화 생활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곳들을 선정해 출점을 늘려가고 있다. 

회사는 현재 총 15개 리로케이션 매장을 운영 중이며 2022년 오픈한 아웃백 리로케이션 매장 4곳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4개점 월평균 매출은 이전 대비 평균 70% 증가했다고 전했다. 

정 본부장은 “최근 복합쇼핑몰이나 접근성이 좋은 입지 위주의 출점을 통해 젊은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발맞춘 새로운 메뉴는 물론, 고급스러우면서 트랜디한 매장 인테리어를 선보여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하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아웃백은 캠페인 론칭과 함께 신메뉴도 소개했다.

▲블랙라벨 킹프라운 스테이크 ▲워커바웃 웰링턴 스테이크 ▲프레쉬 카펠리니 파스타 ▲스테이크 샌드위치 등이다.

이 중 페이스트리와 스테이크를 조합한 대중적인 비프 웰링턴을 아웃백만의 스타일로 선보인 ‘워커바웃 웰링턴 스테이크’는 전국 30개 매장에서 한정 메뉴로 선보인 후 점차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bhc그룹의 지주회사인 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GGS)가 신임 대표이사로 bhc 송호섭 대표를 선임하면서 송 대표는 bhc와 아웃백을 비롯한 창고43, 슈퍼두퍼, 큰맘할매순대국 등 bhc그룹 계열사 총괄 하고 있다. 

 

 

 

권희진 기자 hjk7736@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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