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완성차업체, 영업이익률 일제히 하락… 현대기아차는 반등
글로벌 완성차업체, 영업이익률 일제히 하락… 현대기아차는 반등
  • 한승주
  • 승인 2019.05.2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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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차그룹
사진=현대차그룹

[스마트경제] 올해 1분기 글로벌 주요 자동차 업체의 수익성이 대거 악화됐지만 현대기아차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업계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멕시코 등 세계 주요 지역의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6.7% 감소한 2247만대로 집계됐다.

현대차와 기아차, 포드를 제외한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의 1분기 영업이익률이 대부분 하락했다. 지난해 1분기 대비한 영업이익률 하락폭은 BMW가 9.3% 포인트(p)로 가장 컸고 닛산 6.0%p, 혼다 2.2%p, 토요타 1.5%p, 등의 순이었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차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3.4%와 4.8%로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0.4%p와 2.4%p 높아졌다. 포드도 0.9%p 늘어난 6.1%를 기록했다.

올 1분기 현대차는 전년 동기대비 2.7% 감소한 102만1000대를 판매했지만 기아차는 0.5% 증가한 64만900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현대차 영업이익률은 1분기 기준으로 2014년에 고점을 찍고 줄곧 내리막을 이어오다 올해 반등했지만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영업이익률에 비하면 여전히 부진한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수익성 둔화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력을 감축하는 등 비용 절감에 나서고 있다.

한승주 기자 sjhan0108@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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