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뷰티 전문 스토어로 유통 판로 확장…현지 브랜드 인지도 및 매출 확보 주력할 것
[스마트경제] 스킨1004가 K-뷰티 브랜드 최초로 미국 최대 규모 화장품 유통업체 ‘울타뷰티(ULTA)’의 온·오프라인 매장에 대규모 입점했다고 20일 밝혔다.
울타뷰티는 미국 내 1400여 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로컬 뷰티 전문 스토어로, 미국판 올리브영으로 불린다. 스킨1004는 온라인 런칭과 동시에 전체 오프라인 매장 중 절반가량인 653개 매장에 입점을 확정 지었다.
특히 입점과 동시에 대부분의 제품이 품절되는 등 현지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잇따르자 내년 초 739개 매장에 추가 입점이 확정됐다.
기존 K-뷰티 브랜드가 평균 10개가량의 매장 규모로 입점했던 것과 달리, 스킨1004는 최초 입점부터 대규모로 런칭됐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는 미국 시장에서의 높은 성장 가능성과 현지 고객들의 관심을 보여주는 성과로 풀이된다.
스킨1004는 이번 울타뷰티 입점을 필두로 현지 유통 채널 확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K-뷰티 전문 숍이나 온라인 채널이 아닌 로컬 뷰티 전문 스토어에 유통 판로를 확장한 것을 계기로 미국 메인 유통망을 통해 빠르게 성장할 것이란 기대다.
특히 울타뷰티는 4220만명 이상의 멤버십 회원을 보유하며 대부분의 매출이 회원에게서 발생하는 등 소비자 충성도가 높다. 스킨1004는 이러한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하고 구매를 유도해 브랜드 각인에 주력할 계획이다.
스킨1004 관계자는 “이번 울타뷰티 입점은 스킨1004뿐만 아니라 K-뷰티의 미국 시장 입지를 굳히는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성공적인 울타뷰티 입점을 토대로 미국을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희채 기자 sfmks@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