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얼마 전 직접 겪은 일입니다. 고속도로 요금소 부근에서 하이패스 차선으로 주행하던 차량이 갑자기 일반 현금결제 차로로 무리하게 진입하며 사고로 이어질 번한 아찔한 순간이 있었습니다.
2017년 12월 기준으로 5년 동안 하이패스 요금소와 관련된 사고는 212건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하이패스 단말기가 없거나 잔액이 부족한 경우에 하이패스 차선으로 통과하기 직전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은 안전하게 그냥 통과하는 것입니다. 무리하게 차선을 변경하거나 심지어 역주행까지 시도하는 차량들도 있는데요. 전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미지급 통행료는 도착지 요금소에 문의하거나 한국도로공사에 문의해서 납부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이나 미납 고지서 문자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고 우편으로도 고지서를 추후에 받을 수 있습니다. 벌금이나 추가요금이 부가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무단통과가 너무 잦을 경우 부가 통행료를 내야하고 고지서를 받은 후 해당 기간 내에 미납요금을 지불하지 않으면 최대 10배가 부가된다고 합니다.
하이패스는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체증의 원인 중 하나인 톨게이트 통행료 정산을 간편하게 하기 위해 2000년 3월부터 실시한 시스템입니다. 곧 스마트폰과 연계한 모바일 하이패스도 상용화 될 전망이라고 하네요.
하이패스 구간을 무단통과해도 위법사항은 아니니 앞으로는 요금소에서 무리하게 도로를 횡단하는 차량들로 인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한승주 기자 sjhan0108@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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