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KU-IIASA 심포지움 2024 개최
고려대, KU-IIASA 심포지움 2024 개최
  • 복현명
  • 승인 2024.04.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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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OJERI)은 지난 15일 국제응용시스템분석연구소(IIASA)와 오스트리아 락센부르크 소재 IIASA에서 ‘KU-IIASA Symposium 2024’를 공동 개최했다. 사진=고려대.
고려대학교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OJERI)은 지난 15일 국제응용시스템분석연구소(IIASA)와 오스트리아 락센부르크 소재 IIASA에서 ‘KU-IIASA Symposium 2024’를 공동 개최했다. 사진=고려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고려대학교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OJERI)은 지난 15일 국제응용시스템분석연구소(IIASA)와 오스트리아 락센부르크 소재 IIASA에서 ‘KU-IIASA Symposium 2024’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OJERI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수행 중인 환경·기후 위기 대응 생태계 물질순환 기초과학 자율 운영 대학 중점연구소의 방향성에 부합하게 ‘기후변화 등 생태계 교란 요소가 생태계 물질순환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한 과학적 분석과 사회적 대응’을 주제로 이뤄졌다. 

먼저 첫 번째 세션은 산림, 농업 생태계를 중심으로 한 생태계 물질순환에 대한 발표, 논의가 실시됐다. 

OJERI 연구진은 우리나라 고유의 산림 부문 모형인 Ko-G-Dynamics 모형을 비롯해 IIASA와의 협력을 통해 새롭게 개발되고 있는 통함 모형 시스템에 대해 발표했으며 IIASA 연구진은 국제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산림 부문의 G4M, 농업 부문의 EPIC, 산불 부문의 FLAM 등의 모형을 소개했다.

이어 두 번째 세션은 OJERI와 IIASA 간의 환경,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다양한 미래 협력을 주제로 발표, 논의가 이뤄졌다. 

OJERI에서는 그간 추진해 온 생태계 통합평가 모델링 체계를 비롯해 생태계 물질순환 변화에 대해 전반적인 소개를 했고 IIASA에서는 이에 대응하는 새로운 분석 체계를 다양하게 소개했다. 

특히 산불과 같은 생태계 교란 요소의 관리와 기후변화 통합평가 모형과 탄소 포집, 바이오 에너지 활용의 분석 방안이 구체적으로 토의됐다. 

이 외에도 중위도 지역(Mid-Latitude Region)을 중심으로 한 환경·기후 협력을 비롯해 아시아 고산지대를 포괄적으로 연구하는 제3극(Third Pole) 연구 등을 새로운 공동 연구 주제로 발굴했다. 

또한 고려대 일반대학원 환경생태공학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젊은 과학자들의 발제가 다양하게 이어졌다.

조기종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교수는 생태계의 물질 순환과정에서 생물의 적응과 진화 과정에 대한 통합적 분석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향후 연구 방향을 다양하게 제안했다. 

또한 토론자로 참석한 송영일 한국환경연구원 박사는 산림, 농업 등 우리나라 주요 생태계가 직면한 환경 기후 위기에 대한 통합 모델링과 향후 적응 방안이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OJERI와 IIASA 간 포괄적 연구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이우균 고려대 오정리질리언스연구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바와 같이 환경·기후 위기로 인해 발생하는 생태계 물질순환 과정의 붕괴는 심각한 수준으로 국제 협력을 통해 이들 문제에 대한 공동의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라며 “OJERI와 IIASA 간의 협력을 통해 앞으로 학술적 연구 발전과 과학적 연구의 실질적 사회 기여 방안에 대해서 논의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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