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고려대학교가 융합데이터과학대학원 개원을 통해 실무형 데이터과학자 양성에 적극 나선다.
지난해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발주한 ‘융합데이터사이언스인재양성사업’을 수주한 고려대는 융합데이터과학자를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신설, 운영하고 있다.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024학년도 3월부터 고려대 융합데이터과학대학을 개원하고 국내 4차산업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직장인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특정 응용 분야에 대한 노하우와 지식(Domain Knowledge)은 갖췄지만 4차 산업에 대한 이해와 스킬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인재들에게 데이터과학 분야 핵심지식을 교육하여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통계학·전산학 등 데이터과학의 학습에 필요한 기초적인 전공지식에 대한 의존도를 최대한 낮추고 데이터·문제 중심의 bottom-up 방식을 통해 현장감 있는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려대 융합데이터과학대학원은 융합데이터과학과와 AI데이터사이언스학과로 이뤄진다. 융합데이터과학과는 실무형 데이터 분석 관련, AI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인공지능 관련 내용을 중심으로 커리큘럼이 구성돼있다.
특히 AI데이터사이언스학과는 LG CNS와의 채용연계 계약학과로 입학생에게 학비, 생활비 지원, 취업 보장의 기회를 제공한다.
교과 구성, 수업 운영은 고려대 교수진과 LG CNS 측에서 데이터 분석과 AI 분야의 연구, 전문 지식을 가진 전문가들이 담당하게 된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올해 9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융합데이터과학대학원 개원을 통해 급증하는 4차 산업 인력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4차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핵심인재를 육성하며 미래 사회에 공헌하는 대학의 중요한 사회적 책무를 이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