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은 국민대 한국어문학부 교수, 세계문해의 날 ‘세종대왕 문해상’ 심사위원 초청
이동은 국민대 한국어문학부 교수, 세계문해의 날 ‘세종대왕 문해상’ 심사위원 초청
  • 복현명
  • 승인 2023.09.2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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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은 국민대학교 한국어문학부 교수. 사진=국민대.
이동은 국민대학교 한국어문학부 교수. 사진=국민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이동은 국민대학교 한국어문학부 교수가 지난 8일 세계 문해의 날에 파리 유네스코 사무국에서 열린 국제 문해상시상식에 심사위원(2023~2024) 자격으로 참가했다.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기 위해 한글날이 대한민국의 국경일로 재지정되면서 국제적으로 자국의 말과 글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 문해의 날(매년 9월 8일)은 이러한 관심을 바탕으로 문맹 퇴치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유네스코가 제정한 기념일이다.

유네스코에서는 두 개의 국제 문맹 퇴치 공로상이 제정됐는데 1989년 제정된 '세종대왕 문해상(The UNESCO King Sejong Literacy Prize)’과 2005년 제정된 '공자 문해상(The UNESCO Confucius LiteracyPrize)'이다. 

이 중 세종대왕 문해상은 문맹퇴치와 개발도상국의 모국어 발전과 보급에 기여한 개인, 단체, 기구를 선정하기 위해 대한민국 정부의 요청으로 제정됐으며 1990년부터 해마다 세 곳의 수상자를 배출하고 있다.

이동은 국민대 교수가 참여한 국제문해상의 심사위원은 유엔의 지속가능 발전 목표(SDGs)를 기반으로 언어와 문자의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과 공적을 필요 요건으로 하는 등 자격 선정이 수상자만큼이나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3년 올해는 ‘전환기의 문해력 증진: 평화롭고 지속가능한 사회의 구축을 위하여’라는 주제 아래 UN의 SDG(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에 바탕을 두고 이러한 가치를 구현한 세 곳이 세종대왕 문해상의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이동은 국민대 한국어문학부 교수는 그간 한국어교육학 분야의 연구활동을 비롯해 국립국어원과 함께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한국어 예비 교원 파견 사업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국책 사업을 꾸준히 수행해 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지난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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