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지상파3사 MOU체결…‘푹’과 ‘옥수수’ 합병
SKT-지상파3사 MOU체결…‘푹’과 ‘옥수수’ 합병
  • 한승주
  • 승인 2019.01.0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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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텔레콤
사진=SK텔레콤

[스마트경제] SK텔레콤은 KBS∙MBC∙SBS와 한국방송회관에서 통합 OTT 서비스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각 사는 최근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를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는 국내 미디어 환경에서 글로벌 미디어 사업자에 대항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OTT 사업 역량을 갖춘 토종 사업자 간 연합 전선을 구축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이에 따라 방송 3사가 공동 출자해 ‘푹(POOQ)’ 서비스를 운영하는 콘텐츠연합플랫폼과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oksusu)’ 사업 조직을 통합해 신설 법인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우선 통합법인은 국내 미디어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미디어 기업의 공세 속에서 우리 문화와 국내 미디어·콘텐츠의 다양성을 지키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방송3사가 보유한 콘텐츠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고, 국내외 다양한 콘텐츠 사업자들과의 활발한 제휴·협력을 통해 양질의 미디어 콘텐츠를 수급 ·공동 제작키로 했다.

이외에도 푹과 옥수수를 합쳐 새로운 브랜드 및 서비스를 론칭하고, 고객들의 미디어 이용 패턴을 고려해 사용이 쉽고 단순한 요금제를 새로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5G 시대에 맞춰 스트리밍 및 초고화질 비디오 기술 기반의 새로운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AI 및 빅데이터 기반의 콘텐츠 추천 기술 등을 활용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OTT 사업 성장 및 국내 미디어 생태계 발전을 위해서는 콘텐츠 경쟁력 강화, 서비스 차별화, 플랫폼 규모 확대, 해외 진출 등이 필수적이며 지속적인 투자가 담보되어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향후 통합법인의 서비스를 아시아의 넷플릭스,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 경쟁하는 토종 OTT의 대표 주자로 키워 K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선도하고 국내 미디어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승주 기자 sjhan0108@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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