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새노조, ‘자녀 부정취업’ 의혹 김성태 의원 고발
KT 새노조, ‘자녀 부정취업’ 의혹 김성태 의원 고발
  • 김진환
  • 승인 2018.12.25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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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새노조가 2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성태 의원 자녀의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KT 새노조가 2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성태 의원 자녀의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스마트경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자녀의 KT 부정취업과 관련해 노조가 행동에 나섰다. KT 새노조와 약탈경제반대행동은 24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김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새노조가 주장하는 혐의는 직권남용과 업무방해다. 새노조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검찰의 신속한 압수수색과 수사를 촉구했다.

새노조는 “김 의원의 자녀 채용 과정 전반에 걸쳐 부당한 청탁과 KT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을 것으로 의심한다”며 “부정취업 의혹을 규명해야 할 이유가 명확하다”고 밝혔다.

이어 “KT가 아직 모든 인사기록을 갖고 있을 것”이라며 “증거를 인멸하기 전에 검찰이 증거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노조는 “김 의원 자녀의 부정취업은 ‘권력형 채용비리’의 맥락에서 짚어봐야 한다”며 “KT는 과거부터 수많은 정치권력의 낙하산 인사 논란에 휩싸였고, 박근혜 대통령 당시 최순실 관련 회사에 광고를 몰아주는 등 국정농단의 장본인이 되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한편 한겨례 신문은 지난 20일 김 의원의 자녀가 지난 2011년 KT스포츠단에 비정규직으로 입사하는 과정에서 윗선의 압력으로 채용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도 즉각 반박문을 발표하며 국정조사 등 필요한 모든 조치에 응하겠다고 대응했다.

 

김진환 기자 gbat@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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