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이덕행 기자]KT는 인공지능 TV 서비스 '기가지니'가 1년만에 가입자 50만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31일 출시된 '기가지니'는 출시 5개월만인 지난해 6월말 가입자 10만을 넘겼으며 1년이 채 안되는 1월 11일 기준 가입자 50만을 넘어겼다.
'기가지니는' IPTV와 연동해 영상 기반의 각종 기능까지 구현하는 것이 타사와의 차별점이다. KT는 '기가지니' 가입자 증가에 발맞춰 음성인식 기술을 좀 더 고도화하는 한편, 더 편리해진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선보여 왔다.
KT는 기가지니 50만 돌파에 맞춰 KT는 파고다교육그룹과 업무 제휴를 맺고 '파고다 생활영어 서비스'를 출시했다. 실제 파고다어학원에서 수업중인 'I can speak(아이 캔 스피크)' 과정 중 1~4단계 레벨을 토대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예를들어 "기가지니, 생활영어 연습할래"라고 말하면 대화 듣기, 문장 따라하기, 롤플레이, 유용한 표현 중 원하는 기능을 선택해서 학습할 수 있다. "기가지니, 오늘의 회화 들려줘" 라고 말하면 앞서 학습한 다음 주제의 회화를 자동으로 재생한다.
또 '롤 플레이’기능을 통해 영어회화를 생동감 있고 주체적으로 학습할 수 있으며, 고객이 화자를 선택해 마치 대화하듯 영어를 공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다니엘'과 '제니'의 대화에서 '다니엘'을 선택하게 되면, 고객은 그 역할을 맡고 기기지니는 상대가 되어 입체적인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김채희 KT AI사업단장 상무는 "영어교육 분야는 누구나 관심이 있고 중요하게 여기는 만큼 새해에는 KT 기가지니 고객이면 누구나 편하게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선도적인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h.lee@dailysmart.co.kr / 사진 = 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