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욱일기 아이템·731부대 닉네임' 사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욱일기 아이템·731부대 닉네임' 사과
  • 백종모
  • 승인 2018.07.1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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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UBG CORPORATION
사진=PUBG CORPORATION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측이 일제 전범기인 '욱일기' 무늬를 형상화 한 게임 아이템을 출시한 것과, ‘731 부대’의 닉네임이 노출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지난 14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아이템 업데이트가 이뤄진 가운데, 제 욱일기 무늬가 그려진 비행사 마스크 아이템이 등장해 국내 이용자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그뿐만 아니라 게임 내 AI 캐릭터(가상 플레이어) 닉네임 중 '731부대'가 발견돼 재차 논란이 됐다. 이 부대는 2차 세계대전 일본의 세균전 부대로 조선인을 상대로 생체실험을 벌인 바 있다.

문제가 되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측은 14일 오후 개발사에 확인한 뒤 해당 아이템을 상점에서 삭제하는 패치를 진행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측은 "부적절한 닉네임도 함께 삭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측은 공식 카페를 통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 깊은 사과을 말씀을 드린다. 이와 같은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아트 작업물과 제작 프로세스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공식 카페는 15일 재차 공지를 올려 "논란이 된 아이템은 검수 과정에서 폐기되어야 하는 아이템이었으나, 폐기 작업이 정성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해당 담당자에게 엄중히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측은 해당 아이템을 구매한 이용자에게 아이템 회수 및 환급 처리를 진행하고, 모든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용자에게 게임 내 재화인 150UC를 지급할 예정이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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