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맥주' 논란 끝날 듯… 식약처 "검사결과 모두 불검출"
'농약맥주' 논란 끝날 듯… 식약처 "검사결과 모두 불검출"
  • 김소희
  • 승인 2019.04.2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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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美 공익단체 발표 유통 수입 맥주·와인 11종 등 41종 수거·검사
발암물질 분류 '글리포세이트' 41종 모두 '불검출'
국내 제조·유통 맥주 10종도 '불검출'…전문가 "인체 위해 없다"
농약맥주 논란에 식약처가 국내에 수입돼 유통되는 맥주 및 와인 총 41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모두 '글리포세이트'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사진=연합뉴스
농약맥주 논란에 식약처가 국내에 수입돼 유통되는 맥주 및 와인 총 41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모두 '글리포세이트'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사진=연합뉴스

[스마트경제] 제초제 성분이 들어간 맥주, 이른바 ‘농약맥주’ 논란이 일단락될 전망이다.

‘칭따오’, ‘버드와이저’ 등 국내에 수입돼 유통되는 맥주 및 와인에서 모두 논란이 된 성분이 ‘불검출’됐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 맥주와 와인에서 ‘글리포세이트’가 나왔다는 정보로 국민이 불안에 떨자, 국내로 수입돼 유통 중인 맥주와 와인을 수거·검사해 이 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글리포세이트는 국제암연구소에서 발암추정물질(2A)로 분류하고 있지만, 제외국(유럽 식품안전청(EU/EFSA), 미국 환경호보호청(EPA), 일본 식품안전위원회 등)에서는 식이섭취로 인한 발암성이 없는 것으로 평가하는 성분이다.

미국 공익연구단체가 발표했던 글리포세이트 성분 함유 맥주./사진=KATI 농식품수출정보
미국 공익연구단체가 발표했던 글리포세이트 성분 함유 맥주 및 와인./사진=KATI 농식품수출정보

식약처는 미국 공익연구단체(PIRG)가 발표한 총 20개 제품(맥주 15종, 와인 5종) 중 국내로 수입된 11개 제품(맥주 10종, 와인 1종), 국내 유통 중인 수입 맥주 30개 제품 등 총 41개 제품을 수거·검사했다.

이때 검사법은 국제적 기준에 따라 확립된 시험법인 질량분석법(LC-MS/MS)을 사용했다. 또 분석법은 EU·일본 등에서 불검출 수준으로 관리하고 있는 10ppb(0.01㎎/㎏)를 적용했다.

그 결과, 41개 제품 모두에서 글리포세이트가 ‘불검출’됐다.

이에 앞서 지난해 5월, 식약처가 국내에서 제조·유통 중인 맥주 10개 제품을 수거·검사했을 때도 글리포세이트가 검출되지 않았다.

식약처는 “국내 전문가 자문회의에서도 인체 위해우려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식품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소희 기자 ksh333@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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