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초 '피파온라인3' 서비스 종료 예정
넥슨의 신작 온라인게임 '피파온라인4'가 오는 5월 17일 정식 출시된다. 올해 6월에 열리는 '러시아 월드컵'보다 한 달가량 먼저 킥오프에 돌입함에 따라 축구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12일 넥슨은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4'의 출시 일정 및 특징을 소개하는 영상 시사회를 개최했다. 전작 '피파온라인3'를 즐기고 있는 이용자들을 위한 '자산 이전 혜택'과 다양한 '출시 시즌' 선수에 대한 세부 내용을 들어볼 수 있는 자리였다.
피파온라인4는 일렉트로닉아츠(EA)의 개발 스튜디오 스피어헤드가 개발 중인 온라인 축구 게임으로 그동안 3차례의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통해 완성도를 높여왔다. 이 게임의 퍼블리싱을 맡은 넥슨은 향후 피파온라인4 서비스에 집중하기 위해 전작 피파온라인3의 서비스를 종료할 예정이다. 피파온라인3는 8월 초를 목표로 서비스 종료 수순에 들어간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가 참석했다. 지난 1월 신임 대표로 취임한 그는 전작 '피파온라인3' 사업을 진두지휘하며 게임 흥행에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대표는 "이번 행사는 피파온라인4를 사랑하는 유저들에게 어떻게 보답할 수 있을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결과를 공개하는 자리"라며 "많은 관심과 조언을 아끼지 않는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여러 차례 테스트를 거쳐 드디어 오픈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도 유저분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더욱 만족하실 수 있는 게임과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넥슨은 이번 행사에서 피파온라인4의 구체적인 ‘자산 이전 혜택’도 공개했다. 넥슨은 5월 3일을 기준으로 유저가 보유 중인 피파 온라인3의 선수 가치와 보유 EP를 합산해 해당 자산만큼 ‘EP포인트’로 전환해 지급한다. 지급 받은 ‘EP포인트’는 ‘피파온라인4’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이용자는 게임 오픈 시 함께 열리는 ‘특별 웹상점’에서 포인트 구간에 따라 다양하게 구비된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회사 측은 "피파온라인3와 피파온라인4는 엔진 차이에 따라 선호되는 선수의 유형과 가치가 다르고 경제 수준과 보상 밸런스 등이 모두 다르다"며 "이러한 경제적인 부분을 설계하고 반영하는데 시간이 많이 필요했으며 최대한 만족스러운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유저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던 ‘수비 모드’는 ‘기본 수비’와 ‘전략 수비’를 모두 지원하는 것으로 결정이 났다. 단, 유저 간 매치인 PvP 플레이에서는 ‘전략 수비’만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유명 선수들의 첫 국제 무대 데뷔 시즌인 ‘세계 국가대항전데뷔’와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로 구성된 ‘팀 코리아 아이콘’, 팬투표로 구성된 18TOTY(Team Of The Year)’ 등 ‘출시 시즌’ 선수도 공개됐다. 피파온라인4는 레전드 선수에 집중됐던 전작과 달리 현재 시즌에 중점을 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자가 좋아하는 아이콘 선수들을 포함해 2가지 콘셉트로 출시 시즌을 구성할 수 있다.
더불어 넥슨은 프리미어리그 구단 ‘맨체스터 시티’와 파트너십 체결 소식을 발표하고, ‘클럽투어’, ‘뷰잉 파티’ 등을 비롯해 피파온라인4를 통한 ‘맨체스터 시티’ 소속 공식 e스포츠 선수 선발 등 다양한 활동을 예고했다.
이 밖에도 유명 가수 박재범과 그레이가 제작한 피파온라인4 메인 주제곡의 뮤직비디오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넥슨은 국내 이용자들을 위해 피파온라인4의 배경 음악(BGM)을 국내 음원으로 구성해 제공할 예정이다.
최지웅 기자 jway0910@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