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원 숭실대 글로벌미디어학부 교수 연구팀, 인공지능 로봇 조작 챌린지 세계대회 3위 달성
김희원 숭실대 글로벌미디어학부 교수 연구팀, 인공지능 로봇 조작 챌린지 세계대회 3위 달성
  • 복현명
  • 승인 2024.07.04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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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원(오른쪽) 숭실대학교 IT대학 글로벌미디어학부 교수와 박성용 석사과정생, 이상민 석사과정생. 사진=숭실대.
김희원(오른쪽) 숭실대학교 IT대학 글로벌미디어학부 교수와 박성용 석사과정생, 이상민 석사과정생. 사진=숭실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김희원 숭실대학교 IT대학 글로벌미디어학부 교수 연구팀이 지난달 18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인공지능 로봇 조작 챌린지 세계대회(ARNOLD Challenge)'에서 ‘상태 보간을 이용한 단계-특화 에이전트’ 알고리즘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 대회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시뮬레이션 상의 로봇이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도록 학습시키는 챌린지로 컴퓨터 비전, 머신 러닝 분야의 세계 최대 학회인 'CVPR 2024’의 임바디드 AI(Embodied AI) 워크샵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임바디드 AI는 환경 내에서 인식, 상호작용, 추론이 가능한 AI 에이전트(또는 로봇)을 개발하는 기술이다. 

이는 휴머노이드를 포함한 가사 로봇, 산업 로봇, 자율주행, 헬스케어, 재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세대 인공지능의 핵심 기술로 여겨지고 있다.

올해 챌린지의 주제는 ‘Open World Embodied AI’로 미지의 사물과 상황을 다루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참가 팀들은 '컵에 물을 반만 부어라'와 같은 연속적인 상태가 포함된 8개의 고난도 작업을 수행하도록 지시받았다. 

챌린지 환경에는 학습 데이터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물체와 새로운 환경, 새로운 목표 상태를 포함한 도전적인 상황들이 추가됐다. 

이는 로봇의 인공지능이 사람처럼 상황을 이해하고 다양한 실생활의 작업을 해낼 능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처음으로 인공지능 로봇 조작 대회에 참가한 숭실대 연구팀은 연속적인 상태 변화와 고난도 작업에 최적화된 딥러닝 모델을 개발해 획기적인 성능 향상을 이뤄내 3위를 기록했다.

김희원 숭실대 글로벌미디어학부 교수는 “새롭게 제안된 딥러닝 기반 로봇 조작 알고리즘을 통해 로봇이 처음 접하는 낯선 환경에서도 언어만으로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를 이용하면 로봇에게 가사 노동도 시킬 수 있게 되는 등 로봇의 활용 범위가 넓어질 것이다”라며 “석사과정 1학기 학생들이 세계 대회에서 큰 성과를 거둬 기쁘고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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