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된 롯데월드몰…잠실 석촌호수에 16m 랍스터 둥둥
10주년 된 롯데월드몰…잠실 석촌호수에 16m 랍스터 둥둥
  • 권희진
  • 승인 2024.09.0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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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아티스트 '필립 콜버트'와 협업...'랍스터 원더랜드' 전시
롯데월드몰 오픈 10주년 공공미술 프로젝트 '랍스터 원더랜드' 오프닝 테이프 커팅식/사진제공=롯데물산
롯데월드몰 오픈 10주년 공공미술 프로젝트 '랍스터 원더랜드' 오프닝 테이프 커팅식/사진제공=롯데물산

 

[스마트경제] 개장 10주년을 맞은 롯데월드몰이 잠실 석촌호수에 거대한 랍스터 벌룬(풍선)을 띄웠다.

6일 롯데물산은 석촌호수 수변무대에서 '랍스터 원더랜드' 기념식을 진행했다. 

랍스터 원더랜드는 롯데물산과 송파구청,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예술가 필립 콜버트(Philip Colbert)와 협업한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석촌호수와 롯데월드몰을 랍스터를 소재로 활동하는 필립 콜버트의 상상력 넘치는 작품들로 채운다.

가장 눈길을 끄는 작품은 '플로팅 랍스터 킹'이다.

석촌호수에 둥둥 떠 있는 약 16m 높이의 대형 랍스터 벌룬(풍선)으로, 달걀부침 패턴의 파란색 셔츠를 입은 랍스터가 왕관을 쓴 채 튜브를 타고 있다.

필립 콜버트 작가/사진제공=롯데물산
필립 콜버트 작가/사진제공=롯데물산

필립 콜버트는 "판타지를 현실로 만들고, 현실을 판타지로 만드는 저의 작업 방향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도심 호수에서 랍스터가 편안하게 누워있는 모습이 재밌을 것"이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그는 “서울이라는 도시는 개인적 의미가 깊고 연결고리가 많은 곳”이라며 “서울 오면 많은 에너지를 받아가기에 서울 시민들에게 작품을 통해 보답하고 싶었다”면서 “석촌호수는 서울 도심의 상징적인 의미를 주는 장소”라며 “대형벌룬이라는 상징물로 도심 호수에서 랍스터가 물 위에 편안히 누워있는 걸 보여주면 재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외 잔디광장 월드파크에는 마르셀 뒤샹의 '샘'(Fountain)을 재해석한 12m 높이 랍스터 벌룬과 문어를 뒤집어쓴 랍스터 모양의 7m 높이 벌룬이 놓인다. 통조림인 스팸과 캠벨 수프를 옷으로 입은 '랍스터 스팸 캔', '랍스터 수프 캔' 등 다섯 점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이번 공공 전시는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롯데월드몰 2층 넥스트 뮤지엄에서도 필립 콜버트의 회화, 조각, 설치 작품 등 총 14점을 만나볼 수 있다.

서규하 롯데물산 마케팅 팀장은 "롯데월드몰을 10년간 사랑해준 고객들을 위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랍스터 원더랜드'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롯데월드몰이 유쾌하고 밝은 에너지로 가득한 '원더랜드'로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월드타워·몰은 2014년부터 '러버덕', '1600판다+', '슈퍼문', '스위트 스완', '카우스: 홀리데이 코리아', '루나 프로젝트' 등 다양한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권희진 기자 hjk7736@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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