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화여대, 평안감사향연도 복식기획전 개최
배화여대, 평안감사향연도 복식기획전 개최
  • 복현명
  • 승인 2024.07.01 1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화여자대학교 문화관광산업연구원이 지난달 25일 평안감사향연도 복식 기획전 - ‘평안을 누리다’ 전시를 오픈했다. 사진=배화여대.
배화여자대학교 문화관광산업연구원이 지난달 25일 평안감사향연도 복식 기획전 - ‘평안을 누리다’ 전시를 오픈했다. 사진=배화여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배화여자대학교 문화관광산업연구원이 지난달 25일 평안감사향연도 복식 기획전 - ‘평안을 누리다’ 전시를 오픈했다.

이 전시는 배화여대 혁신지원사업단이 주관하고 배화여대 문화관광산업연구원·한복문화콘텐츠학과 동문회가 주최한 것으로 동문들이 작가로 참여해 복식을 제작했다. 

‘평안을 누리다’는 평안감사의 부임을 축하하기 위해 벌어진 잔치 장면을 기록한 ‘평안감사향연도’의 그림을 바탕으로 복식을 재현한 전시로써 전시 공간의 여건을 고려해 남자복식으로 재현 대상을 한정했다.

평안감사는 조선시대 평안도의 군사, 사법, 행정을 총괄한 2품의 관찰사로 각도의 지방 장관에 해당하는 벼슬이며 절대적인 권한을 가진 인물이었다. 

평안도는 북방을 방어해야 했기 때문에 국가적인 지원이 풍족했고 중국을 오가는 사람들 대부분이 평양을 통과했으므로 그들과의 교류로 평안감사가 얻는 경제적 이익도 상당했다고 한다. 

따라서 최고의 벼슬로 인식됐다. 그림 속에는 평안감사를 비롯해 그의 호위무사인 비장, 질서와 치안을 담당하는 군교와 군뢰, 관아에 소속돼 행정을 담당하는 아전, 어린 심부름꾼인 관속과 방자 등 지역사회가 평안을 누릴 수 있도록 수고하는 이들의 모습이 담겼다.

‘평안감사향연도’에는 연광정과 부벽루, 그리고 달밤의 뱃놀이로 이어지는 잔치와 연회를 구경하려는 많은 사람들로 인해 떠들썩한 잔치 풍경이 고스란히 담겼다. 

그림을 통해 조선 후기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