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안으로 들어온 호텔"...신세계百, '하우스 오브 신세계' 오픈
"백화점 안으로 들어온 호텔"...신세계百, '하우스 오브 신세계' 오픈
  • 권희진
  • 승인 2024.06.0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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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미식과 패션, VIP를 위한 럭셔리 플랫폼 결합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스마트경제]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0일 강남점에 백화점과 호텔의 DNA를 결합한 제3의 공간 '하우스 오브 신세계'를 오픈한다고 9일 밝혔다.

강남점과 JW메리어트호텔 서울의 경계에 위치한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총 3개 층 7천273㎡(2천200평) 규모로 푸드홀(식사공간)과 패션·뷰티 편집숍, 럭셔리 편집숍 등이 들어선다.

하우스 오브 신세계라는 이름에는 사는 이의 취향과 안목이 드러나는 집(하우스)처럼 신세계만이 큐레이팅할 수 있는 공간을 선보이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백화점의 콘텐츠 노하우에 관계사 센트럴시티가 위탁운영 하는 JW메리어트호텔서울을 통해 쌓아 온 서비스 역량을 집결해 만든 신개념 공간이다.

오는 10일에는 지하 1층에서 지상 1층으로 이어지는 미식 공간을 먼저 오픈한다. 12개 레스토랑이 입점한 푸드홀과 파인와인 전문관으로 구성됐다.

레스토랑은 모두 유통업계에서 처음 선보이는 미식 브랜드로 선정했다.

강남의 유명 초밥집 '김수사'가 38년 만에 내는 2호점과 일본 도쿄에서 4대를 이어온 장어덮밥 전문점 '키쿠카와'의 국내 최초 매장을 만날 수 있다.

부산 해운대암소갈비집의 손자가 2017년 뉴욕에 오픈한 '윤해운대갈비'와 신세계가 직영하는 '자주한상', 중국 각 지역의 요리를 한국식으로 선보이는 '미가훠궈'(7월오픈) 등도 입점한다.

일반적으로 푸드홀이 공용 테이블을 사용하는 것과 달리 하우스 오브 신세계 푸드홀은 조리 공간 앞에 놓인 카운터테이블, 개별룸 등을 도입해 차별화를 꾀했다.

영업시간도 오후 10시까지로 평일 백화점 폐점 시간인 오후 8시보다 2시간 늦췄다.

하우스 오브 신세계 1층에는 약 1300㎡(400평) 규모의 파인와인 전문관이 자리한다. 집이라는 공간 콘셉트에 맞춰 ‘와인숍’ 대신 ‘와인셀라(저장고)’라고 이름붙였다. 와인과 스피릿츠를 산지와 카테고리별로 모아 ‘룸 투 룸(방에서 다른 방으로 연결되는 구조)’ 형태로 구성했다. 총 5000여병 규모이며, 이 중 절반이 파인와인으로 분류되는 최고급 와인이다.

와인 VIP를 위한 프리미엄 셀라도 있다. 전 세계에 몇 병 없는 희소 와인과 숙성 빈티지를 모아놓은 비밀스러운 공간으로, 신세계의 독보적인 와인 리테일 역량이 총동원된 공간이다. 이탈리아 피에몬테주 바롤로의 명품 와이너리 ‘지아모코 콘테르노’와 보르도 와인을 전통 방식으로 복원한 ‘리베르 파테르’ 등 독창적이고 희소한 와인 등을 유통업계 최초로 확보해 선보인다. 또, 세계적인 위스키 브랜드 ‘맥켈란’과 ‘산토리’의 헤리티지를 경험할 수 있는 모노숍(단일 매장)도 들어선다.

단순히 판매를 위한 진열 공간이 아니라 와인을 즐기는 종합적인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 셀라에서 구매한 와인을 바로 미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다이닝룸(PDR)’과 세계적인 생산자의 와인 클래스를 위한 ‘러닝 랩’이 마련됐고, 해외에서 희귀 와인을 구해주고 통관까지 도와주는 컨시어지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하반기 ‘하우스 오브 신세계’ 1개 층을추가로 오픈하고, 럭셔리 편집숍 분더샵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분더샵 메자닌’과 VIP 고객을 위한 퍼스널 쇼퍼 룸(PSR)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미식 공간을 중심으로, 한층 감도 높은 상품과 아트 전시를 아우른 ‘신강 안의 작은 신강’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신세계백화점이 지금까지의 노하우와 역량을 집약해 선보이는 단 하나의 명품 공간”이라며 “공간과 콘텐츠, 고객의 마음을 채우는 서비스 혁신을 통해 오직 오프라인 공간만이 줄 수 있는 대체 불가능한 가치와 매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권희진 기자 hjk7736@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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