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4·18 학생의거 기념행사 실시
고려대, 4·18 학생의거 기념행사 실시
  • 복현명
  • 승인 2024.04.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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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고려대 학생의거 64주년을 기념하며 구국대장정에 고려대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사진=고려대.
4·18 고려대 학생의거 64주년을 기념하며 구국대장정에 고려대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사진=고려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4·19 혁명의 도화선이 됐던 1960년 4월 18일 고려대 학생들의 의거 64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들이 이어졌다.

이에 고려대는 18일 오전 10시 30분 고려대 4·18 기념탑 앞에서 ‘헌화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동원 고려대 총장, 한윤상 고려대 교우회 수석부회장, 장경우 4월혁명고대 회장, 이동은 석주회장, 김서영 고려대 서울캠퍼스 총학생회장 등 교내외 인사들이 참석하여 4·18의거로 희생한 고려대생들을 기렸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64년 전 4월 18일, ‘자유 정의 진리 드높이자’라는 깃발을 들고 교문을 박차고 광화문으로 달려간 3000명의 고려대 학생들은 불의한 시대를 정의로운 시대로 바꾸며 한국 민주화의 첫 장을 열었다. 그날 고대생들의 용기와 희생은 다음 날 일어난 4·19혁명의 직접적인 기폭제가 됐으며 이로써 4.18 정신은 오늘날 선진 민주국가 대한민국의 주춧돌이 됐다. 고려대가 앞장섬으로써 각성한 학생과 시민들이 자유롭고 정의로운 민주주의 사회의 주체로 일어설 수 있었으며 한국 역사는 그 이전과는 획기적으로 다른 새로운 시대의 장을 열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4.18의거가 한국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듯이 내년 개교 120주년을 맞는 고려대는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인류의 미래 사회에 공헌하는 대학으로 세상에 없어서는 안 될 대학으로 획기적 발전을 이뤄낼 것이다. 겨레의 희망인 고려대가 이제 인류에게 희망을 주는 대학으로 발전하는 것, 저는 이것이 4.18 정신의 진정한 계승이라고 확신한다”라고 했다.

헌화식에 이어서 낮 12시 30분부터는 ‘4·18기념 구국대장정’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각 단과대학별로 고려대 정문 앞을 출발해 서울 수유동 국립4·19민주묘지에 도착해 4·19기념탑에서 참배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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