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후 외식물가 '들썩'… 굽네·파파이스 가격 올랐다
총선 이후 외식물가 '들썩'… 굽네·파파이스 가격 올랐다
  • 권희진
  • 승인 2024.04.1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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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수수료·인건비 등 가맹점 수익 악화
외식 · 식품 · 유통가 도미노 인상 본격화
사진제공=파파이스 코리아
사진제공=파파이스 코리아

 

[스마트경제] 총선 직후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가격을 잇따라 인상하고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의 가격 인상이 식음료, 유통업계 가격 인상으로 확산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는 이날 배달 수수료와 인건비, 임대료 상승을 이유로 치킨 9개 제품 가격을 일제히 1900원씩 인상했다.

굽네가 가격을 올린 것은 2022년 이후 2년 만이다.

이에 따라 대표 메뉴인 고추바사삭은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9900원으로 올랐고, 오리지널은 1만6000원에서 1만7900원으로 인상됐다. 남해마늘바사삭은 1만9000원에서 2만900원으로 올랐다.

글로벌 치킨 브랜드 파파이스도 이날 치킨, 샌드위치(버거), 디저트류, 음료 등의 가격을 평균 4%(100∼800원) 올렸다.

배달 제품 가격은 더 비싸진다. 파파이스는 배달 메뉴에는 매장 판매가보다 평균 약 5% 높은 가격을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고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간 가격 인상을 억제해왔으나, 최근 물가 인상 및 인건비, 배달 수수료 등 비용 상승 압박이 너무 커져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며 “앞으로 기간 한정 할인세트, 배달료 할인, 타임 할인 등 다양한 밸류 프로모션을 진행하여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가격 인상을 시작으로 올해 전방위적인 개편과 업그레이드를 통해 한국 고객의 입맛과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신제품 및 제품 리뉴얼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bhc와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도 각각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올해 2월에는 신세계푸드가 노브랜드 버거에서 판매하는 버거와 사이드 메뉴 등 30여 종의 판매가격을 평균 3.1% 올렸다.

 

 

 

권희진 기자 hjk7736@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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