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석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 한국어 생성 능력 대폭 향상된 한국어 특화 LLM ‘구름3’ 공개
임희석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 한국어 생성 능력 대폭 향상된 한국어 특화 LLM ‘구름3’ 공개
  • 복현명
  • 승인 2024.04.1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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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석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교수. 사진=고려대.
임희석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교수. 사진=고려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임희석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교수가 이끄는 NLP&AI 연구실과 HIAI 연구소는 지난해 6월 ‘KULLM(구름)’을 처음 공개하며 지금까지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한국어 생성 능력을 향상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를 위해 고품질의 한국어 지시어(instruction) 데이터 셋을 제작하는 데 공을 들였고 이를 활용해 한국어 지시를 따르는(instruction-following) 능력을 대폭 향상했다. 

연구팀은 여러 가지 데스크에 관한 다양한 한국어 데이터 셋을 제작했으며 ‘구름3(KULLM3)’ 모델만을 위한 특수 데이터도 제작했다. 

이러한 고품질의 데이터는 Upstage의 SOLAR-10.7B 모델에 적용돼 지시 튜닝(instruction-tuning) 학습을 통해 ‘구름3(KULLM3)’이 탄생했다. 

연구팀이 GPT-4-Turbo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구름3(KULLM3)’의 생성 답변은 기존의 한국어 모델보다 매우 우수했으며 GPT-3.5 Turbo와 GPT-4 Turbo에 준하는 능력을 보였다. 

연구팀이 제시한 성능에 따르면 모델이 생성한 답변의 ‘유창성(Fluency)’, ‘응집성(Coherence)’, ‘정확도(Accuracy)’, ‘완결성(Completeness)’, ‘총점(Overall Quality)’ 평가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연구팀은 ‘구름3(KULLM3)’ 모델이 한국어로 된 지시 사항을 이해하고 실행하는 능력이 뛰어남을 강조했고 이를 활용해 AI 상담 챗봇과 RAG 기반 질의응답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임희석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는 “요즘 한국어 private LLM과 On-premise 방식의 LLM 구축에 관심이 많다”라며 “실질적인 한국어 생성 성능이 월등한 ‘구름3(KULLM3)’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 NLP&AI 연구실과 HIAI 연구소는 매년 자연어처리 분야의 최우수 학술대회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논문을 발표하고 LLM을 이용한 일상의 AI를 위한 연구에 매진하는 등 국내 인공지능 분야의 선도그룹이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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