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수서고속철도 SRT 운영사 국민철도 에스알이 SRT 굿즈를 생산하는 ㈜코이로, 서울가죽소년단, 제주공심채 3개 기업이 중소벤처기업부 ‘레전드 50+ 프로젝트’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
중기부 ‘레전드 50+ 프로젝트’는 현 정부의 지역 중소기업 육성 정책의 새로운 모델로 중기부와 지방정부, 지역혁신기관이 정책역량을 집중해 지역 중소기업 성장, 중소기업 중심의 지역경제 구조 형성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레전드 50+’는 지역별로 21개 특화프로젝트에 3년간 총 8400억원을 투입하며 중기부 ▲창업진흥기금융자 ▲스마트공장 ▲중소기업혁신바우처 ▲수출바우처 ▲창업사업화 지원 사업과 지자체 협업까지 패키지로 지원해 중소기업이 수출과 매출의 50% 이상이 되도록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에스알 굿즈팀은 ㈜코이로(라이프스타일 SRT 굿즈 제작)와 서울가죽소년단(가죽제품 SRT 굿즈 제작)이 서울시 ‘서울패션제조업의 글로벌 성장프로젝트에, 제주공심채(식음료 SRT 굿즈 제작)가 제주도 ’청정 바이오기업 스케일업 프로젝트‘에 선정돼 3년간 집중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편 SRT 굿즈는 지역의 중소기업이나 사회적 기업에 ‘SRT’ 브랜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에스알은 ‘기획과 마케팅 지원’을, 참여 기업은 ‘제작과 판매’를 담당하며 여행과 철도 굿즈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2023년 SRT 굿즈팀에는 총 8개 사회적 기업이 참여했으며 신규 굿즈 58종을 개발하고 이탈리아 밀라노 가죽패션쇼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패션쇼 참가이후 SRT 굿즈는 일본, 미국, 대만 등과 수출 협의를 하는 등 해외 진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SRT 굿즈는 공공의 자산인 ‘SRT’ 브랜드 가치를 활용해 기업 이미지 재고와 민간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으며 사회적 기업, 여성기업 등을 대상으로 제품을 사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만들고 함께 판매한다는 컨셉으로 공공기관 사회적 가치 증대에 새로운 체계를 열어가고 있다.
2021년부터 SRT 굿즈 제작에 참여한 ㈜코이로는 지난해 고용노동부 ‘강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국민철도 운영사로서 철도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것뿐만 아니라 에스알의 유무형자산을 활용해 지역사회와 민간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나섰겠다”라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