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세종대학교 탄소중립 ESG연구소와 세종대 일반대학원 ESG경영학 박사과정이 공동으로 지난 11일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2023 세종 ESG 금융세미나’를 개최했다.
ESG 담당 공공기관 전문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신향숙 세종대 ESG 경영전공 교수 겸 SDX재단 교육연구원장의 주관하에 대한상공회의소 탄소중립실 과장의 ‘탄소중립과 기후변화에 대한 특강’으로 시작됐다.
이후 바람직한 ESG 금융모델 제시, 금융권의 인터뷰를 통한 실제 금융권 현장의 적용사례를 검토해 보고, 세부 주제발표에서는 중소기업 ESG경영과 국내 금융기관의 ESG 현황, 향후 ESG의 변화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특강으로 마련된 ‘2050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전략’에서는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DP28) 국제회의에 참석하고 귀국한 대한상공회의소 탄소중립실 이시형 박사가 최근 논의되고 있는 환경 관련 세계적인 협상주제, 동향에 대한 최신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이용기 세종대 교수와 신향숙 교수가 발제한 ‘ESG경영의 바람직한 ESG금융모델 제시’를 주제로 ESG 실현을 위한 금융기관 투자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했고 패널토론을 통해 패널과 참가자 간의 현장 목소리가 반영된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KB금융그룹, 한국씨티은행, 흥국자산운용 등 3개 금융기관 ESG 관련부서 방문 인터뷰 내용을 시작으로 ▲중소기업 ESG경영과 금융의 역할 ▲국내 금융기관의 ESG 현황 ▲미국 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Anti-ESG 등장과 향후 ESG변화 방향에 대해 실제 금융권에서 근무하며 ESG 박사과정에서 연구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발표에 이은 패널과 세미나 참가자들의 진지한 토론이 진행됐다.
세종대 탄소중립 ESG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ESG 금융세미나는 글로벌 ESG 관련 규제가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국내에서도 2026년 ESG 공시의무의 시행예정 등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환경하에서 국내의 여건에 적합한 ESG를 발전시키기 위한 학계와 금융업계,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공유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분야에서 활발하고 유익한 토론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K-ESG가 정립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