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한국희곡, 도담도담페스티벌과 신진극작가 육성 위한 MOU 체결
계간 한국희곡, 도담도담페스티벌과 신진극작가 육성 위한 MOU 체결
  • 복현명
  • 승인 2023.12.1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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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표(왼쪽)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한국희곡 편집주간)가 정범철 극작가(도담도담페스티벌 운영위원장)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희곡
김건표(왼쪽) 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교수(한국희곡 편집주간)가 정범철 극작가(도담도담페스티벌 운영위원장)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희곡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국내 극문학의 대표적인 계간지 ‘한국희곡’이 지난 10일 도담도담 페스티벌과 창작희곡 발굴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신진극작가 양성에 나선다.

이번 체결로 두 단체는 신진연극인들의 성장과 공연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하고 한국희곡은 도담도담 페스티벌 작품상 수상작품을 한국희곡에 게재하기로 협력하고 신진 작가의 작품세계와 대본을 매년 겨울호에 개재하게 된다. 

우수 작품의 경우 한국희곡 공연리뷰와 작가피플을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 신진연극인들의 작품을 다루기로 협의했다. 

도담도담 페스티벌 운영위원회측도 한국희곡이 공연문화 활성화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김건표 대경대 연극영화과 교수(한국희곡 편집주간)는 “올해 도담도담의 1-2편의 희곡은 20~30대 세대의 삶과 현실을 관조하는 극작가로써 글쓰기가 실험적이면서도 연극적인 문법들이 매우 신선했다”며 “앞으로 신진연극인들이 발굴한 검증된 희곡을 소개하는 것도 계간 한국희곡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올해 도담도담 페스티벌 작품상은 MZ세대들의 취업과 고독사, 청년 소외가구와 삶의 방식을 다루고 있는 ‘X들의 번지점프’가 선정됐다. 20~30대들의 절망과 상실을 담아내고 있는 ‘버려진 상자엔 무엇이 담겨 있었나’는 권소희, 신윤재 배우가 연기상을 수상했음에도 희곡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앞으로 한국희곡은 전국 연극페스티벌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우수한 신진극작가들의 희곡을 지속적으로 게재한다. 

한편 한국희곡은 국내 유일한 극문학 계간지로 (사)한국극작가협회가 발행하고 있다. 

올해 겨울호 통권 92호 ‘이 시대의 극작가’는 신성우 작가가 선정됐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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