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1분 상식] 아폴로 프로젝트란?
[스마트 1분 상식] 아폴로 프로젝트란?
  • 한승주
  • 승인 2019.03.23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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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서울모터쇼의 자율주행 셔틀 시승모델인 WITHUS. 사진=서울모터쇼
2019서울모터쇼의 자율주행 셔틀 시승모델인 WITHUS. 사진=서울모터쇼

[스마트경제] 아폴로 프로젝트를 검색하면 2016년 개봉한 ‘매트 존슨’이 주연·감독을 맡은 영화가 가장 먼저 나옵니다. 그러나 ‘아폴로 프로젝트(Apollo Project)'는 중국 최대 IT 기업 바이두가 주도하는 중국 최대 자율주행 자동차 연구 사업을 뜻하기도 합니다.

현재 이 프로젝트는 현대자동차를 포함해 포드, BMW와 같은 완성차업체와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ICT 업체 등 118개의 파트너들이 협력해 완전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바이두는 지난 2017년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자율주행차’를 선정해 자율주행 기술개발과 보완이 가능한 개방형 협력체계 프로젝트인 아폴로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아폴로 프로젝트의 최종 목표는 2020년까지 모든 도로 환경에서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기술을 내놓는 것입니다. 지난해 아폴로 3.0까지 개발한 바이두는 이미 14인승 자율주행 미니버스 ‘아폴롱’ 100대를 생산했고 일부 도시에서 시범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아폴롱은 자율주행 4단계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정해진 구간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자동화된 운전을 할 수 있는 단계입니다. 자율주행단계는 미국 자동차공학회 분류 기준으로 0~5단계로 나뉩니다.

1단계는 크루즈컨트롤과 같은 운전 보조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2단계는 속도와 방향을 제어할 수 있지만 운전자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한 단계, 3단계는 운전자의 도움 없이 교통신호와 도로 흐름까지 인식하는 단계입니다.

마지막 5단계는 자율주행 기술의 완성단계로 운전자 자체가 필요하지 않아 무인자동차, 자동차 내 수면, 회의 등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세계적인 기업들이 모여 자율주행 자동차 연구를 진행하는 아폴로 프로젝트 덕분에 자율주행 수준은 혁신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오는 29일 개막하는 2019서울모터쇼에서는 자율주행 5단계에 해당하는 셔틀의 시승행사가 진행된다고 합니다. 시승 모델은 모두 운전자와 운전대가 없이 약 400m 운행될 예정입니다.

가까운 미래에 일반도로에서도 자율주행 자동차를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한승주 기자 sjhan0108@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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