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국민대학교가 안중근의사찾기한·중민간상설위원회(민간위원회)와 함께 오는 17일 순국선열의 날 국민대 본부관에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안중근 의사는 순국 이후 113년이 지났음에도 그 유해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
안 의사 유해찾기야말로 순국선열에 대한 첫 번째 예우이자 동양평화를 위한 길이라 찬동한 한국‧중국의 인사들은 민간 차원에서 위원회를 설립했다.
그리고 학술적 차원에서 국민대 한국학연구소가 이와 협업해 민족 숙원과제를 풀고자 노력하고 있다.
국민대와 민간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제1회 안중근 의사찾기의 경과와 과제’라는 대주제를 다룬다.
국가보훈처장을 역임한 황기철 이사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안중근의사유해찾기를 위해서는 민간 차원의 노력이 필요함을 역설한다.
2008년 이후 답보상태에 있는 유해발굴을 진전시키기 위해서는 정부보다 민간협력이 유효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
그 외에도 중국 베이징 외교학원 수하오(蘇浩) 교수의 ‘안중근 정신으로 동북아 안전공동체 구축, 리츠메이칸대학 가츠무라마코토 교수의 일본학계의 안중근 연구와 과제, 건국대학교 쑨옌홍(孫艶紅) 교수의 교수의 ’중국에서 안중근 연구 성과 및 안중근 유해 발굴에 대한 인식‘, 하얼빈이공대학 김월배교수의 ’한국 정부의 안중근 유해 추정과 3대 지역 고찰‘, 임성현 전 국가보훈처 부산청장의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 현황 및 과제 등‘ 주제별 발표와 토론이 진행 될 예정이다.
황선익 국민대 한국역사학과 교수는 “‘안중근의사찾기한·중민간상설위원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지속적인 연구,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교착상태에 빠진 한중관계에서 민간 차원의 노력이 좋은 성과를 맺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