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와 이투스 영역별 강사, 1학기 중간고사 대비 학습 전략 발표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와 이투스 영역별 강사, 1학기 중간고사 대비 학습 전략 발표
  • 복현명
  • 승인 2023.04.0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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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당락 좌우하는 ‘내신’, 중요성 더욱 높아져… 새 학년 첫 시험을 잘 봐야 하는 이유는?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이르면 4월 중순부터 1학기 중간고사가 시작된다. 내신은 모든 수시전형에서 중요한 전형 요소로 활용될 뿐 아니라 서울대와 고려대의 경우 정시에서 교과 평가를 반영하는 등 내신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어 학생들은 내신 대비와 성적 관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에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가 이투스 영역별 강사들의 도움을 받아 1학기 중간고사 대비 전략을 살펴봤다.

◇내신 중요성 더욱 커져...새 학기 첫 시험에서 좋은 성적 받아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발표한 ‘2024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을 기준으로 2024학년도 수시/정시 모집인원은 각각 27만2032명, 7만2264명이다. 

그중 내신 성적을 정량평가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이 단일 전형으로는 가장 많은 인원(44.8%)을 선발한다. 

두 번째로 많은 인원(23%)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도 학업 역량을 판단하기 위해 학업 성취도를 확인하며 학생부 기재 항목 축소, 자기소개서 폐지, 평가요소, 항목 변경 등의 이유로 2024학년도 대입에서 내신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서울대는 2023학년도 대입부터 정시모집에서 교과 평가를 도입했고 고려대는 2024학년도 정시부터 내신 성적을 반영하는 교과우수전형을 신설했다. 

이는 다른 대학에서도 정시에서 교과 평가를 반영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이처럼 대입에서 내신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으므로 학생들은 내신 대비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특히 1학기 중간고사 성적에 따라 남은 고교 생활, 대입 전반의 방향이 좌우될 수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 중간고사 대비를 시작해야 한다.

◇시험 3주 전부터 ‘중간고사 모드’ 돌입할 것

내신 대비의 기본은 학교 수업을 충실히 듣는 것이다. 특히 시험 3주 전부터는 수업 시간에 더욱 집중할 필요가 있다. 수업 중에 강조한 내용이 시험 출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수업 시간에 강조한 내용을 꼼꼼히 체크하고 수업 직후 복습을 통해 확실히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

시험 2주 전부터는 과목별로 학습 시간을 분배해 시험에 나오는 범위를 꼼꼼하게 체크하고 배운 내용을 정리해 나가야 한다. 특히 수업 시간에 놓쳤거나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간 개념을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이 좋다. 취약한 과목이나 어려운 개념을 이 시기에 반드시 보완해야 한다.

시험 1주일 전부터는 수업 시간에 강조했던 내용부터 자주 틀리거나 헷갈리는 내용을 확실히 이해, 암기하며 시험을 대비해야 한다. 이때 과목별로 밸런스를 유지해 어느 과목 하나 소홀히 하지 않는 자세가 중요하다.

◇이투스 강사들이 전하는 국/수/영 내신 1등급 달성 전략

이투스에듀 김민정 강사. 사진=이투스에듀.
이투스에듀 김민정 강사. 사진=이투스에듀.

 

▲국어 : 김민정 강사

내신은 선생님들이 출제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수업을 열심히 듣는 것이 중요하다. 한 학년에 여러 명의 선생님 수업을 진행하는 경우 선생님들마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부분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다른 선생님이 들어가는 반의 수업 필기도 참고해 공부하면 좋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어떤 단원을 공부할 때 작품 자체만 공부하는 경우가 많은데 중요한 것은 ‘학습 목표’에 따라서 작품을 보는 것이다. 
작품에서 학습 목표가 구현된 부분이 바로 학습 활동이다. 따라서 ‘학습 목표–작품-학습 활동’의 맥락을 파악하며 공부해야 출제 의도를 잘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많은 학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문제만 많이 푸는데 문제 풀이보다 선행돼야 하는 것은 ‘학습 활동의 답안’ 암기이다. 
그래야 서술형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고 제한된 시간 안에 빠르게 문제를 풀 수 있다. 특히 2학년 때 배우는 문학의 경우 주관적인 해석이 개입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선생님들이 서술형으로 구현시키는 부분은 대부분 학습 활동 문제와 관련되는 경우가 많다. 학습활동 문제의 경우 문제와 답을 외울 정도가 돼야 시험장에서 막힘없이 문제를 풀 수 있다.
위의 단계를 선행하고서 푸는 문제야말로 탄탄히 쌓아둔 기초 위에 올리는 나의 실력이 된다. 문제 풀이 이후에는 반드시 오답 정리를 해야 한다. 
내가 해당 선지를 왜 골랐는지, 근데 왜 아닌지, 어떤 것을 주의해야 하는지를 파악해야 문제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얻었다고 할 수 있다.

▲수학 : 강윤구 강사

이투스에듀 강윤구 강사. 사진=이투스에듀.
이투스에듀 강윤구 강사. 사진=이투스에듀.

 

내신 시험은 학교별로 편차가 크기 때문에 각 학교의 시험 출제 스타일에 따라 전략을 세워야 한다. 

즉 학교 수업을 중심으로 내신 출제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3학년의 경우 수능 기출, EBS 수능특강 교재 등을 변형해 출제하는 학교도 있어 수능 준비와 내신 준비를 별개로 생각할 필요가 없다. 일관된 수학 공부를 유지하는 것이 내신과 수능 모두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한편 학교 교과서와 부교재 중심으로 문제를 출제하는 학교는 사고력, 해석법보다는 계산을 빠르고 정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험 전에 문제를 많이 풀어보고 학교 선생님이 참고하는 문제집을 풀어보는 방법도 있다.

▲수학 : 김예림 강사

이투스에듀 김예림 강사. 사진=이투스에듀.
이투스에듀 김예림 강사. 사진=이투스에듀.

 

수학은 하루아침에 성적이 올라가는 과목이 아니다. 공부를 열심히 해도 바로 성적이 오르지 않아서 많은 학생들이 공부하기 힘든 과목으로 여기곤 한다. 

수학은 하루도 빠짐없이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험 기간에는 자신의 취약한 부분과 오답 위주로 반복해서 공부해야 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수업 시간에 활용하는 교과서, 부교재, 프린트 등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인데 3회 이상 반복 학습을 통해 문제를 푸는 방법이 자동으로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영어 : 주혜연 강사

내신 시험은 암기해야 할 내용이 많은데 무조건 지엽적인 문법 사항부터 암기하는 방식의 공부는 지양해야 한다. 내신 영어는 ‘숲에서 나무로’ 공부를 진행해야 한다. 시험 범위를 최소 3회독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이투스에듀 주혜연 강사. 사진=이투스에듀.
이투스에듀 주혜연 강사. 사진=이투스에듀.

처음에는 지문별 주제를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2회독 때는 지문의 논리 전개까지 파악하고 마지막 3회독 때는 문법적으로 까다로웠던 문장에 집중하는 것이다. 기본 실력이 부족하면 시험 범위를 한 번 다 보는 것조차 힘들 수가 있으므로 구문독해 교재 등을 통해 긴 문장을 정확하게 읽는 힘을 평소에 길러둬야 한다.

▲영어 : 그레이스 강사

먼저 시험 범위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 내신은 많은 양의 공부를 무작정하는 것보다 수업에서 어떤 개념에 대해 배웠는지 어느 단원을 배웠는지 등에 기준을 두고 공부해야 한다. 

다음은 수업을 집중해서 듣고 배운 내용을 복습해야 한다. 복습할 때는 학교에서 준 프린트물이나 교과서 출판사에서 발행하는 자습서를 참고하면 좋다. 내신 1등급을 받기 위해선 수행평가도 매우 중요하다.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말하기와 쓰기 시험을 보는데 주제, 유형에 맞게 내용을 구성하는 연습과 서론부터 결론까지 문장 하나하나 작문해 보는 연습을 통해 수행평가를 대비해야 한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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