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한미약품은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2023 바이오 유럽 스프링 컨퍼런스(BIO-Europe Spring Conference)'에 참가해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 컨퍼런스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과 관련 투자자들이 네트워크를 쌓고 파트너십을 추진하기 위한 행사로, 올해에는 노바티스, 로슈 등 전 세계 기업에서 3천여 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현지시간) 열린다.
한미약품은 수주 활동을 통해 CDMO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또 신약 개발 기업으로서 역량과 대규모 바이오의약품 제조 능력을 활용해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행사에서 회사는 개별 업체와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며 평택 바이오플랜트의 첨단 대형 제조 설비(최대 1만2천500ℓ 규모 배양기)와 이를 운영하는 인력과 시스템을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2018년 완공된 바이오플랜트 2공장에는 CMO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설비를 확장할 공간이 별도로 있어 글로벌 제약사의 대규모 CMO 발주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김세권 한미약품 바이오제조개발팀 이사는 “롤베돈의 미국 시장 진출을 통해 확인한 바이오의약품 대량생산 및 품질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보다 적극적으로 CMO 비즈니스를 펼쳐 나갈 계획”이라며 “해당 분야를 한미약품그룹의 새로운 신성장동력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희진 기자 hjk7736@dailysmar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