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고려대학교 한국어문교육연구소가 한국어학회, 한국어의미학회, 문법교육학회, 국어교육학회, 서울대 국어교육연구소와 공동으로 ‘2022 세계 한국어학자 대회 - 언어, 기능 그리고 사용(ICWKL)’을 이달 29일부터 7월 1일까지 고려대 백주년기념관·운초우선교육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체계기능언어학(Systemic Functional Linguistics)과 인지기능유형론(Cognitive Functional Typology)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J. Martin(Univ. of Sydney), Christian M.I.M. Matthiessen(Complutense University; Hunan University), William Croft(UNM) 교수를 기조연설자로 초청했다.
또한 3일 동안 한국어교육, 교과 문해력, 담화와 문해력 교육, 기능주의 유형론, 장르 문법, 융합 국어교육, 의미 기능교육, 언어 인지와 사용 등 분야와 관련해 한국과 미국, 호주, 홍콩, 대만, 튀니지, 인도 등 11개국의 저명 학자 80편의 발표가 진행된다.
앞서 오는 28일에는 ‘체계기능 언어학의 이론과 실제’라는 주제로 워크숍이 진행된다.
워크숍에서는 세계적으로 체계기능 언어학 이론을 선도하고 있는 J. R. Martin 교수(University of Sydney)가 주축이 돼 그의 동료 연구자들과 함께 체계기능 언어학 이론을 실제 연구에 적용하기 위해 필요한 주요 개념들에 대해 강연한다.
이번 대회의 총괄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이관규 고려대 교수는 “이번 대회의 목적은 한국어 화자들이 사용하는 담화·텍스트의 특징을 반영한 새로운 문법 체계를 정립하기 위해 기능주의 언어학의 유용성을 탐색하고 이를 언어학, 한국어학, (한)국어교육에 효과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 워크숍은 ‘언어, 기능, 그리고 시용’에 관심 있는 누구나 현장 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유튜브를 통한 생중계도 예정돼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