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경찰이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조재범 쇼트트랙 국가대표 전 코치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6일 밝혔다.
조 전 코치는 2014년 8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자신이 가르치던 심석희 선수를 태릉·진천 선수촌과 한체대 빙상장 등 7곳에서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다.
특히 2014년과 2015년은 심 선수가 고등학생이었기 때문에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여성범죄특별수사팀은 피해자인 심석희 선수의 진술이 매우 구체적이고 복원된 SNS 대화 메시지도 진술과 일치한다며 기소의견 송치 이유를 밝혔다. 참고인으로 진술한 주변 동료의 증언도 심 선수의 진술과 상당수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그동안 심석희 선수를 4차례, 조 전 코치를 2차례 불러 조사했다.
한편 조 전 코치는 심석희 선수 등 쇼트트랙 선수 4명을 폭행한 혐의로 지난달 30일 열린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김진환 기자 gbat@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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