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이규혁이 손담비에게 금메달 프러포즈를 했다.
1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규혁이 손담비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손담비는 이규혁 앞에서 요리를 해보겠다고 나섰다. 손담비는 이규혁을 앉혀놓고 편백나무찜기를 보여주며 편백나무찜부터 콩나물전, 겉절이까지 3가지 요리를 할 것이라고 했다. 이규혁은 '요알못'인 손담비가 요리를 하겠다는 말에 당황하며 "너 겉절이가 뭔지는 알고 얘기하는 거야? 굳이 안 해도 된다"고 만류했다.
손담비는 이규혁이 불안한 눈빛으로 지켜보는 가운데 배추부터 씻었다. 이규혁은 손담비 근처로 가서 도와줄 일이 없는지 보고 고기로 팽이버섯을 감싸는 작업을 했다. 이어 편백침 채소를 세팅하며 순식간에 채소칸을 완성시켰다.
손담비는 SNS에서 핫하다는 콩나물전에 도전하다가 부침가루가 너무 많이 넣으며 두꺼운 콩나물전을 만들었다. 김숙은 "안에 다 익었을까"라고 걱정을 했다. 이규혁은 손담비가 콩나물전을 가져오자 "냄새는 부침개 냄새다. 맛있다"고 했다. 하지만 이규혁은 손담비가 "무슨 맛이야?"라고 묻자 "넌 먹지 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담비는 자신도 직접 먹어보더니 "이건 실패"라고 아쉬워했다. 이규혁은 "잘했는데 왜 오빠가 먹을게"라고 했다.
손담비는 속상한 마음을 술 한 잔으로 풀고자 했다. 이규혁은 "또 주사부리는 거 아니야? 주사 무섭다"고 했다. 손담비는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주사에 대해 "화도 있고 갑자기 옷방에 숨었다가 놀라게 하고"라며 복합적이라고 했다.
손담비는 "난 내가 너무 신기하다. 지금까지 그렇게 친한 친구 앞에서도 주사를 부리지 않았는데 왜 오빠한테는 부리는 것인가. 취했던 지점이 다 재밌게 놀고 집에 딱 오는 순간이다"라고 말했다. 이규혁은 손담비의 주사에 대해 힘들다고 했다. 이규혁은 "나한테 거의 업혀 오잖아. 침대에 눕히기만 하면 좀비처럼 일어나 주사를 부리기 시작한다. 처음엔 화가 많이 났지"라고 했다. 이에 손담비는 "생각을 해 봤다. 경계선이 무너졌을 때 나타나는 것 같다. 내 모든 것을 보여줘도 오빠가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주사로 나온 거 같다"고 했다.
손담비는 주사 얘기를 하다 편백찜을 너무 늦게 확인했다. 이규혁은 채소가 푹 익은 것을 보고 "내 스타일이야. 푹 익혀서 먹는 게"라며 "네가 요리에 소질있는지 처음 알았다. 이거 계속 먹으면 되겠다. 부담 느끼지 말고 막 만들어. 다 먹어줄게"라고 말했다.
이규혁은 식사 도중 일 때문에 직원이 찾아왔다며 잠깐 나가더니 프러포즈를 준비해서 돌아왔다. 이규혁이 문을 열자 집안은 깜깜한 상태였다. 알고 보니 손담비 역시 프러포즈를 준비한 상황이었다. 손담비는 이규혁에게 "나랑 결혼해 주세요"라고 말했다. 이규혁은 손담비를 꼭 안아주고는 자신이 준비한 프러포즈도 시작하며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꺼냈다.
이규혁은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두고 "내 인생의 전부다"라고 말하며 "이제는 네가 내 전부니까 이거 가지고 있어"라고 했다. 이규혁은 손편지도 직접 읽어줬다. 손담비는 이규혁의 진심이 담긴 프러포즈에 오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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