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기업인·은퇴교수 등 발전기금 기부 ‘러시’
삼육대, 기업인·은퇴교수 등 발전기금 기부 ‘러시’
  • 복현명
  • 승인 2022.04.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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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목(오른쪽) 삼육대학교 총장이 유광욱 생활체육학과 명예교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육대.
김일목(오른쪽) 삼육대학교 총장이 유광욱 생활체육학과 명예교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육대.

[스마트경제=복현명 기자] 삼육대학교에 최근 기업인과 은퇴교수 등의 기부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월 말 정년퇴임 후 현재 특임교수직을 맡고 있는 오덕신 교수는 최근 대학 발전기금 2000만원을 쾌척했다. 그간 오 교수가 대학에 기탁한 발전, 장학기금은 누적 7000만원에 이른다.

오 교수는 “한평생 몸담고 일해온 정든 교정을 떠나면서 감사한 마음에 기부를 결심했다”며 “은퇴 후에도 기회가 되는대로 학교 발전을 위해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섬유·피혁 전문기업 황하의 주정호 대표 역시 오 교수 함께 발전기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주 대표는 오 교수와 막역한 친구 사이다. 과거 삼육대에 입학해 중퇴했다가 지난 2019년 삼육대 ‘SU-MVP 최고경영자과정(AMP)’이 설립되면서 1기로 입학했다.

주 대표는 당시 발전기금 5000만원을 약정하며 2000만원을 먼저 기부했고 이번에 2000만원을 더해 누적 4000만원을 채웠다. 

주 대표는 “비록 졸업은 하지 못했지만 이곳(삼육대)에 좋은 추억이 많다”며 “힘닿는 대로 기부를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또 유광욱 생활체육학과 명예교수 역시 학과 발전기금 1200만원을 기부했다. 2017년 정년퇴임한 유 교수는 그 해부터 연금 수급액에서 일부를 떼어내 기부를 목적으로 정기적금에 가입했다.

그는 “삼육대는 내 삶의 전부다. 평생을 몸담으며 젊음과 모든 것을 바친 곳”이라며 “부족한 사람을 불러 일을 시켜주셨으니 계속해서 응원해야겠다는 생각이다. 기부를 통해 보람과 감사와 행복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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