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선 다할 것
KB국민은행,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최선 다할 것
  • 정희채
  • 승인 2019.01.0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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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 행장 “시간 외 수당 합쳐 300% 상당 성과급 지급”
KB국민은행
사진=KB국민은행

 

[스마트경제] KB국민은행은 오는 8일 예고된 총파업 이전에 임금·단체협약을 타결하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노사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파업이 진행될 경우를 대비해서는 고객 불편이 최소화되는 방향으로 대고객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일부터 휴일인 6일까지 매일 노동조합과의 교섭을 지속해 오고 있으며 임단협 타결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총파업 하루를 앞둔 7일 오전에도 대표자 교섭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총파업 상황에 대비한 컨틴전시플랜 수립 및 종합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파업이 진행되더라도 전 영업점을 정상 운영할 계획이며 일부 영업점의 정상 운영이 어려울 경우에는 지역별로 거점점포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KB스타뱅킹, 인터넷뱅킹, 리브 등의 비대면 채널은 파업에 상관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대부분의 금융서비스를 모바일이나 인터넷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전국의 ATM기 역시 정상적으로 운영해 오프라인 채널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KB국민은행의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허인 KB국민은행장이 시간 외 수당을 합쳐 300% 상당의 성과급을 지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허 행장은 이날 오후 3시 임직원 담화 방송을 통해 "페이밴드(호봉상한제) 논의 시작 및 임금피크 진입 시기 일치와 함께 최종적으로 보로금에 시간 외 수당을 더한 300%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페이밴드는 시간을 두고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허 행장은 "페이밴드가 직원의 급여를 줄이기 위한 수단이 아니다"며 "극소수의 사람을 염두에 둔 최소한의 조치"라고 밝혔다.

한편 직급체계 최하단인 'L0' 직원에 대한 대우 개선은 전향적으로 논의하겠다면서도 임금피크 제도의 경우 개선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행장은 "갈등이 대화가 아닌 파업이라는 최후의 수단을 통해서 풀어야만 하는 문제인가에 대해 강하게 그건 아니라고 믿고 있다"며 "파업이라는 '파국의 길'을 걷는 것만큼은 피해야 한다는 간절함으로 대화의 불씨를 이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정희채 기자 sfmks@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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