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문재인 대통령 “한분 한분의 삶이 나아지도록 노력”
[신년사] 문재인 대통령 “한분 한분의 삶이 나아지도록 노력”
  • 김진환
  • 승인 2019.01.0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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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월 1일 신년 첫 행사로 '2018년 의인 6명'과 함께 남산을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월 1일 신년 첫 행사로 '2018년 의인 6명'과 함께 남산을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기해년 새해을 맞아 청와대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신년사를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 겨울, 집집마다 눈길을 걸어 찾아가 손을 꼭 잡고 인사드리고 싶은 마음이다”며 “국민들이 열어놓은 평화의 길을 아주 벅찬 마음으로 걸었다”고 밝혔다. 이어 “평화가 한분 한분의 삶에 도움이 되도록, 돌이킬 수 없는 평화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경제 성장에 대한 약속도 했다. “우리 땅 곳곳을 비추는 해처럼 국민들은 함께 잘살기를 열망하신다”며 “미처 살피지 못한 일들을 돌아보며 한분 한분의 삶이 나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겨울, 더 따뜻하게 세상을 밝히라는 촛불의 마음 결코 잊지 않겠다”며 새해 모든 가정이 평안하길 기원했다.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 사진=청와대

한편 문 대통령은 기해년 첫 행사로 남산에 올라 2019년의 첫 날을 맞았다. 특히 문 대통령은 ‘2018년을 빛낸 의인’과 함께 해돋이 산행길에 올라 새해를 시작했다. 이날 산행에는 박재홍·유동운·박종훈·안상균·민세은·황현희씨 등 '2018년을 빛낸 의인' 6명과 함께했다.

박재홍 씨는 지난해 5월 서울 봉천동 원룸 화재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대학생을 구했다.
 
유동운 씨는 11월 전북 고창군에서 논으로 추락한 승용차에서 불이 난 가운데도 위험을 무릅쓰고 운전자를 구조했으며, 박종훈 씨는 8월 경북 봉화군 소천면 사무소 총기 사건 현장에서 범인을 제압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 박 씨는 LG복지재단으로부터 받은 상금 3000만원을 현장에서 순직한 공무원의 유가족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제주 해경인 안상균 씨는 8월 제주 우도에서 발생한 1600t급 유조선 충돌 사고 때 선체에서 쏟아지는 기름을 막기 위해 수중 봉쇄 작업을 벌여 2차 피해를 막은 공로를 인정받아 해경이 선정하는 '2018 해경 최고 영웅'에 선정된 인물이다.

중학생인 민세은 양과 고등학생 황현희 양은 지난 10월 광주 남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환자를 발견하고 소방서에 구조요청을 한 뒤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현장에서 환자를 보호하고 병원까지 동행해 훈훈함을 전한 바 있다.

 

김진환 기자 gbat@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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