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죽이 출시 6주만에 누계 매출 30억원에 달하는 판매성과를 내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누적판매량으로는 벌써 100만개를 넘어섰다. 비비고 브랜드 중 단기간 안에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은 ‘비비고 죽’이 처음이다.
비비고 죽의 인기 요인은 죽을 대용식이 아닌 일상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제대로 된 한끼로 구현했다는 데 있다. CJ제일제당은 실제 비비고 죽을 구매한 소비자 중 ‘죽 전문점과 비교했을 때 품질은 비슷하고 가격은 더 합리적이다’ ‘이전 제품들과 달리 별도로 조미하지 않아도 맛있다’ ‘집에서 전문점 수준의 맛품질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서 편리하다’는 반응이 많다는 설명이다.
CJ제일제당은 기존에 유통되고 있는 상품죽과 달리 비비고 죽을 집에서 더 맛있고,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HMR을 만들며 쌓아온 R&D 노하우를 담았다. 상품밥 대명사인 ‘햇반’을 제조하며 축적한 밥 짓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죽으로 완성된 후에도 쌀알이 뭉개지지 않고 살아있는 식감을 유지하도록 했다. 육수와 건더기는 ‘비비고 국물요리’와 마찬가지로 정성 들여 끓인 후 원물을 큼직하게 썰어 넣어 가정 또는 죽 전문점에서 먹던 깊은 맛을 재현했다.
파우치 형태 제품의 인기에 힘입어 이번 달 트레이 형태 제품을 추가적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전복죽’, ‘누룽지닭백숙죽’, ‘단호박죽’, ‘통단팥죽’ 등 4종이다. 기존 파우치 제품과 동일하게 신선한 쌀알의 살아있는 식감과 정성 들여 끓여낸 깊은 맛의 육수, 풍부한 건더기로 만든 죽을 전통 자기의 디자인을 모티브로 만든 트레이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CJ제일제당은 주요 소비대상을 달리해 파우치 제품과 트레이 제품을 이원화해 여덟 가지 종류로 라인업을 늘려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두 가지 형태의 제품을 비교 시 파우치 제품은 제조 과정에서 살균시간이 짧아 맛 품질이 높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트레이 제품은 1인 가구가 선호하는 포장형태로 취식 편의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비비고 죽 트레이 형태 제품 출시를 계기로 판매경로를 넓히고 있어 매출 상승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유림 CJ제일제당 비비고 죽 담당자는 “비비고 죽은 죽을 특식으로 먹던 소비자에게 아침밥이나 간식 등 일상식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일 것”이라며 “독보적인 기술 노하우로 만든 ‘비비고 죽’을 앞세워 상품죽 시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이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세정 기자 underthes22@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