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개발연구원 ‘지혜산책’… 이영관 회장 ‘도레이의 혁신 DNA’ 세미나 열어
인간개발연구원 ‘지혜산책’… 이영관 회장 ‘도레이의 혁신 DNA’ 세미나 열어
  • 김진환
  • 승인 2018.12.1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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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이 인간개발연구원 '지혜산책' 경영전략 세미나에서 강연을 하고있다.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이 인간개발연구원 '지혜산책' 경영전략 세미나에서 강연을 하고있다.

인간개발연구원이 지난 13일 소노펠리체 컨벤션에서 제 1983회 경영전략 세미나 ‘지혜산책’을 열었다.

이날 지혜산책에는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이 강사로 나서 ‘TORAY(도레이)의 혁신 DNA’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 회장은 강연에서 일본 도레이사의 핵심사업인 탄소섬유와 필름 분야에 대해 설명했다. 탄소섬유를 개발하는 회사는 많이 있지만,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는 회사가 도레이다.

탄소섬유 분야는 ‘돈 먹는 벌레’라 불릴 정도로 막대한 R&D 비용이 드는 사업이다. 일본 도레이는 사업화까지 1조3000억원을 투입, 스포츠분야에서부터 항공기까지 세계 일류에 도전해 지난 2017년 기준으로 매출 1조8000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인간개발연구원 '지혜산책' 경영전략 세미나.
인간개발연구원 '지혜산책' 경영전략 세미나.

우리 실생활에서도 도레이를 쉽게 만날 수 있다. 도레이는 ‘인류가 살아 있는 한 섬유사업은 지속영위 가능하다’라는 판단 하에 2006년부터 유니클로와 전력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유니틀로의 히트텍, 에어리즘, 울트라라이트자켓 등의 소재가 모두 도레이 제품이다.

이날 강연에서 이 회장은 한국 도레이첨단소재의 성공요인으로 긴밀한 한일 협력관계, 품질과 기술 경쟁력,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 안정적 노사관계를 꼽았다. 또 기술개발을 위해 R&D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 조성, 투명한 경영, 직원과의 약속 이행, 발빠른 기술 선점과 투자 등 한국 도레이첨단소재가 국내 필름 시장의 압도적 점유를 차지할 수 있었던 다양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 회장은 강연 마무리에서 “나를 성장시킨 비결은 ‘주인의식’이다”고 강조하며 “어떤 일이든 이 일은 나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일했고 그것이 나를 성장시킨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김진환 기자 gbat@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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