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아이폰 XR과 갤럭시노트9의 앱 실행 속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해외 스마트폰 벤치마크 사이트 '폰버프닷컴'은 1일(현지시간) 아이폰 XS와 갤럭시노트9에서 두 기종의 '앱 실행 릴레이 테스트' 영상(iPhone XS vs. Galaxy Note 9 Speed Test)을 유튜브에 게재했다.
영상은 두 스마트폰에서 동일한 앱들 16개를 차례대로 실행한 다음, 역순으로 다시 여는 작업을 했다. '로봇 암'을 사용해 앱을 실행함으로써 오류를 최소화했다.
아이폰 XS 맥스는 16개의 앱을 약 1분 51.8초 만에 실행시켜 2분 5.4초가 걸린 갤럭시 노트9보다 14초가량 앞섰다. 아이폰 XS 맥스는 '페이스북'과 '스포티파이'를 제외한 14개의 앱 실행 속도에서 갤럭시 노트9보다 우위를 보였다.
앱을 실행시킨 뒤 램에 로드된 앱을 역순으로 다시 불러오는 작업은 갤럭시 노트9가 33.08초 만에 끝마쳐, 46.52초가 소요된 아이폰 XS 맥스보다 13.4초가량 빨랐다.
앱을 첫 실행시킨 뒤 다시 불러들이는 두 과정을 모두 합한 시간은 아이폰 XS가 2분 38.33초, 갤럭시노트9는 2분 38.48초로 불과 0.15초 차이였다. 실행에 따른 오류 등을 고려하면 무승부라고 봐도 무방하다. 폰버프는 앱 실행 속도 테스트 랭킹에서 아이폰 XR과 갤럭시노트9를 나란히 3위에 공동 랭크했다.
이 테스트 부문에서는 아이폰 XS 맥스와 원플러스의 '원플러스6'이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앱 실행 속도는 아이폰 XS가 우위를 에서는 뒤처졌으나, 갤럭시 노트9(램 8GB)는 아이폰 XS(램 4GB)의 사양 우위로 앱 로드 시간에서 만회를 한 모습이다.
앞서 이 사이트는 아이폰 XS 맥스와 갤럭시노트9로 같은 앱 실행 속도 테스트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 아이폰 XS 맥스는 16개의 앱에 대한 첫 실행 속도에서 갤럭시 노트9보다 22초 가량 앞섰고, 앱 실행 뒤 불러들이는 작업에서는 갤럭시노트9가 아이폰 XS 맥스보다 7.8초가량 빨랐다.
또한 이 사이트에서 원플러스6과 갤럭시노트9의 앱 실행 속도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원플러스가 갤럭시노트9보다 8초 정도 빨랐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