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S, 日 판매 부진…아이폰8·화웨이P20에 밀려 '왜?'
아이폰XS, 日 판매 부진…아이폰8·화웨이P20에 밀려 '왜?'
  • 백종모
  • 승인 2018.10.2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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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S, 아이폰XS 맥스 일본 판매순위 5위권 밖 아이폰 XR 출시 대기 탓? / 사진=애플
아이폰XS, 아이폰XS 맥스 일본 판매순위 5위권 밖 아이폰 XR 출시 대기 탓? / 사진=애플

 

애플의 최신형 스마트폰 '아이폰XS' 및 '아이폰 XS맥스'가 일본 판매 순위에서 전작 '아이폰8'은 물론 화웨이의 'P20 lite'에게도 밀리고 있다.

21일 일본의 시장 조사 기관 BCN리테일에 따르면 2018년 10월 12일부터 10월 18일까지 일본 스마트폰의 실제 판매수 순위는 다음과 같다.

1 위 iPhone 8 64GB (au) (애플) 
2 위 iPhone 8 64GB (NTT docomo) (애플) 
3 위 iPhone 8 64GB (SoftBank) (애플) 
4 위 P20 lite ANE-LX2J (화웨이) 
5 위 iPhone XS 256GB (SoftBank) (애플) 
6 위 iPhone XS 256GB (au) (애플) 
7 위 P20 lite (Y! mobile) (화웨이) 
8 위 iPhone XS 64GB (au) (애플) 
9 위 iPhone XS 64GB (SoftBank) ( 애플) 
10 위 iPhone XS Max 256GB (SoftBank) (애플)

BCN리테일에서는 이번 순위에서 통신사 'NTT 도코모'의 아이폰 XS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에 주목했다. 

아이폰 XR / 사진=애플
아이폰 XR / 사진=애플

 

신제품인 아이폰 XS·아이폰 XS 맥스는 중저가형 휴대폰 수요와 맞지 않아 판매수 기준 일본 순위에서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급기를 표방하면서도 최신 기종인 아이폰 XR의 대기 수요로 인해 애플 신기종에 대한 판매량이 정체되고 있다는 것이 이 기관의 분석이다. 

그러나 BCN리테일은 최근 칼럼을 통해 "아이폰 XR은  통신사에 따라 용량이 적은 64GB 버전까지도 10만엔을 넘는 가격(애플 스토어 9만 1584엔, NTT 도코모 9만 8496엔, 소프트뱅크 10만 6560엔)"이라며 "염가 모델이라고는 도저히 말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아이폰 XR의 기세도 호언장담할 수는 없다는 논조다.

또한 BCN리테일은 "아이폰의 고가 정책이 일본 휴대폰 업계의 분위기와 맞물려 시장이 경직됐고, 통신사들이 아이폰XR의 가격을 높게 책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8월 일본 관방장관이 '휴대전화 요금을 40% 정도 낮출 여지가 있다'고 발언해 이통사가 압박을 받고 있고, "소비자들도  요금제와 결부시킨 복잡한 계약 내용을 이해하는데 의욕을 일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아이폰 XR은 미국·일본 등 1차 출시국에서 이달 26일부터 판매되며, 19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아이폰 XS·아이폰 XS 맥스·아이폰 XR의 한국 출시일은 11월 2일이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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