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평소 목소리 좋아지는 법이 궁금했다면 복근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최근 JTBC 슈가맨 3에 출연한 더 크로스의 멤버 김혁건 씨의 사연이 이슈다.
그는 교통사고로 사지가 마비되어 사고 직후 말조차 하기 힘들었지만 복압 조절 장치를 이용해서 다시 노래를 할 수 있게 됐다.
보이스 트레이닝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티엔티 스피치 이명신 원장은 “복압 조절 장치로 고음을 낼 수 있게 되는 원리는 어렵지 않다”며 “흔히 말하는 배에 힘을 주고 소리를 내는 것으로, 상복부(C-spot)를 자극하면 힘을 주는 압력에 따라 소리를 더 크게 낼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명신 원장은 “평소 복근운동을 꾸준히 해 뱃심을 길러주면 노래를 부를 때도 고음을 잘 올리게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좋은 목소리를 내는 데 도움이 된다”며 목소리 좋아지는 법에 대한 다음과 같이 3가지 팁을 제공했다.
첫 번째, 평소 코어 근육을 꾸준히 단련한다.
복근과 허벅지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면 배에 압력을 줄 수 있는 힘이 커진다. 특히 상복근과 하복근 압력을 스스로 키우고 조절할 수 있게 되면 목소리의 전달력도 높아진다.
두 번째, 허밍을 자주 한다.
일종의 성대 준비 운동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또 비강(코 안쪽의 빈 공간)을 울려서 소리가 나가기 때문에 훨씬 더 좋은 울림소리를 가질 수 있게 된다. 공명이 잘 되면 듣기 좋은 목소리가 된다.
세 번째, 복식 호흡을 제대로 훈련한다.
숨을 쉴 때 신경 써서 복식 호흡을 하는데 들숨(공기를 들이쉬는 것) 때에는 배가 볼록해지고, 날숨(공기를 내쉬는 것) 때는 배가 홀쭉해지는 것을 신경 쓰며 호흡한다.
김정민 기자 kjm00@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