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전남편인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이 고(故) 장자연과 30번 이상 전화 통화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MBC 뉴스데스크는 11일 장자연 씨 사건을 재조사 중인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이 당시 담당 검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받은 고 장자연 씨의 통화내역에 '임우재'라는 이름의 통화내역이 35건 존재했고, 휴대폰 명의자는 당시 임 전 고문의 부인이었던 이부진 사장이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경찰과 검찰은 임우재 전 고문을 단 한 차례도 조사하지 않았고, 진상조사단은 임 전 고문과 당시 수사 담당자들을 다시 불러 장자연 씨와의 통화 사실, 임 전 고문을 조사하지 않은 이유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임우재 전 고문 측은 고 장자연씨와 친분이 없고 통화한 적도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1995년 삼성물산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임우재 전 고문은 1999년 삼성 이건희 회장의 맏딸 이부진 사장과 결혼해 화제를 모았으나, 2014년 10월부터 진행된 이혼 소송 끝에 1심에서 패소해 이혼 판결을 받은 뒤 항소한 상태다.
백종모 기자 phanta@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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