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 남편 황민 블랙박스 영상 공개…칼치기 끝에 25t 트럭 그대로 추돌
박해미 남편 황민 블랙박스 영상 공개…칼치기 끝에 25t 트럭 그대로 추돌
  • 스마트경제
  • 승인 2018.08.2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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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방송화면
사진=MBN 방송화면

 

배우 박해미의 남편 황민씨의 음주 교통사고 블랙박스가 공개됐다. 만취 상태로 크라이슬러 닷지 챌린저 SRT 헬캣을 몰며 '칼치기' 운전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28일 MBN은 황민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황민은 자신이 몰던 크라이슬러 닷지 챌린저 SRT 헬캣의 차선을 변경하며 앞차를 추월해 빠른 속도로 주행했다. 황민은 1차선에서 2차선으로 차선을 이동한 뒤 앞서가던 버스를 추월하기 위해 갓길로 차선을 변경했다. 그 순간 갓길에 세워 둔 25톤 화물차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무리한 칼치기 운전이 결국 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황민이 몰던 크라이슬러 닷지 챌린저 SRT 헬캣 차량은 뒤쪽에 주차돼 있던 작업 차량과 부딪힌 뒤 멈춰섰다. 

황민 블랙박스 영상에는 그가 칼치기 운전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칼치기는 자동차 사이를 지나가며 빠른 속도로 추월하는 불법 주행을 뜻한다. 일반적인 차로 변경이나 추월은 지정된 방향의 차로로 옆 차보다 일정 거리 이상 앞서간 뒤 방향지시등을 켜고 시행해야 한다. 

앞서 황민은 지난 27일 오후 11시 15분께 경기도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크라이슬러 닷지 챌린저 SRT 헬캣 스포츠카를 몰고 가던 중 갓길에 정차 중이던 25톤 화물차를 들이받으며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사진=MBN 방송화면

 

당시 황민이 운전을 하고 있던 차에는 해미뮤지컬컴퍼니 단원 4명이 함께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인해 단원 2명이 사망했고, 나머지 단원 2명은 황민과 함께 현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당시 황민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4%로, 면허 취소에 수준의 만취 상태였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황민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조만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 측에 따르면 황민은 동승자들과 소주와 청주를 마신 뒤 자리를 이동해 술을 마시러 가던 길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던 황민은 자해를 시도하는 등 죄책감에 시달리며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의 음주운전 사고와 단원의 사망에 박해미는 28일 참석 예정이었던 뮤지컬 프레스콜에 불참했다.

스마트경제 경제팀 smart@dailysmart.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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