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올해 상반기 인기 검색어 1위는 '미세먼지'
구글, 올해 상반기 인기 검색어 1위는 '미세먼지'
  • 이덕행
  • 승인 2018.07.0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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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마트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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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상반기 한국 구글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는 '미세먼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2일 2018년 상반기 한국 인기 검색어 순위를 발표했다. 이번 인기 검색어는 올해 1월 1일부터 6월 15일까지 한국 구글사이트에서 작년 하반기(2017년 7월 1일~12월 31일) 대비 검색량이 증가한 검색어를 집계한 순위로, 모바일과 PC 검색량 데이터를 합산하여 집계됐다. 단순한 웹사이트명(navigational query)과 일부 성인 검색어 등은 제외됐다.

올해 상반기 동안 국내 구글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검색어는 '미세먼지'였다. 지난해 12위에서 1위로 순위가 상승한 것으로,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과 걱정이 증가한 것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어 올해 초 흥행 광풍을 일으켰던 '신과 함께'가 2위에 올랐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인간이 사후 49일 동안 일곱 개의 재판에서 죄를 심판받는다는 줄거리의 영화는 개봉 후 약 두 달 만에 1,400만 관객 수를 기록하며 한국 역대 영화 흥행 순위 2위에 등극했다. 올해 8월에는 후속작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신과 함께' 외에도 다수의 영화가 순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마블 스튜디오의 히어로 영화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 개봉한 '블랙팬서'와 '어벤져스: 인피니트 워'는 각각 4위와 17위를 기록했다. '토르: 라그나로크'는 지난해 개봉했음에도 10위에 올랐다. 국내 영화 중에서는 '신과 함께'에 이어, '곤지암'이 12위로 순위권에 들었다.

사진=구글코리아
사진=구글코리아

 

상반기 인기를 모은 예능 프로그램들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많은 화제를 모은 채널A의 '하트시그널 시즌2'는 종합 3위를 기록했다. '하트시그널'은 매력적인 출연진들과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실제 상황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멤버들 간의 '꿀케미'와 여러 화제로 상반기를 달군 MBC의 '나 혼자 산다'(6위), 힐링을 가져다 준 tvN의 '윤식당2'(11위) 등도 큰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중에서는 tvN의 '나의 아저씨'가 (14위) 유일하게 순위에 들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된 '평창 동계올림픽'이 종합 순위 9위에 안착했다. 또한, 계속된 투자 관심과 해킹사고 등의 이슈도 끊이지 않았던 '가상화폐'가 종합 순위 16위에 올랐다.

게임 관련 검색어들도 순위권에 들었다. 4억 명의 플레이어 수를 돌파한 화제의 온라인 게임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와 국내 출시 2주 만에 다운로드 330만 건을 돌파한 넥슨의 '야생의 땅: 듀랑고'가 종합 순위에서 나란히 18위와 19위를 차지했다. 또한, 넥슨의 MMORPG '천애명월도'가 종합 20위에 올랐다.

이덕행 기자 dh.lee@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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