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추석 연휴 장거리운전 안전대책 연구 결과 발표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추석 연휴 장거리운전 안전대책 연구 결과 발표
  • 복현명
  • 승인 2019.09.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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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새벽시간 졸음운전 사고 최대 2.8배 증가
고속도로 사고원인. 자료=한국도로공사,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고속도로 사고원인. 자료=한국도로공사,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스마트경제]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추석 연휴 장거리운전 안전대책 연구 결과’로 새벽(4~6시) 졸음운전 사고가 평일 대비 최대 2.8배 더 높다는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또 추석 연휴에는 주시태만, 안전거리 미확보 등의 부주의 운전에 대한 사고가 많아지고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약 50% 수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연구는 2016년~2018년 추석 연휴 기간에 발생한 현대해상 사고데이터 14만2445건과 추석 연휴에 4시간 이상 운전경험이 있는 300명의 설문조사를 반영했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추석 연휴 새벽시간대(0시~6시) 발생한 졸음운전 사고는 전체 졸음운전 사고의 40%에 해당하고 평일(20.5%) 대비 1.9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새벽 4~6시의 졸음운전 사고는 추석 연휴 기간(20%)에 평소(7.1%) 대비 2.8배 이상 증가했다.

또 추석 연휴에는 후미 추돌사고도 평소보다 많이 발생했다.

현대해상 사고DB 분석 결과를 보면 추석 연휴에 후미추돌 사고가 전체 사고의 38.9%로 9월 평일(35%)보다 3.9%포인트 높았다. 이는 휴대폰 사용과 같은 부주의 운전 증가와 끼어들기를 방지하기 위해 앞차와의 거리를 좁혀 운전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이다.

이수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박사는 “추석 연휴 새벽에 운전한 경우 주간운전시 보다 휴식주기를 짧게, 앞차와의 안전거리는 길게 확보하는 안전운전이 필수”라며 “뒷좌석 동승자가 안전띠를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중상 확률을 1/12 이하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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