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신용카드사 순익 9405억원…전년 동기 比 2.7% ↓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사 순익 9405억원…전년 동기 比 2.7% ↓
  • 복현명
  • 승인 2019.09.0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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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가맹점 수수료 수익 134억원 감소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사 손익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올해 상반기 신용카드사 손익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스마트경제] 올해 상반기 8개 전업카드사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이 9일 발표한 ‘상반기 신용카드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이들 카드사의 순익은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9405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수익이 2.6%(3198억원) 증가했으나 대손비용(1036억원↑), 자금조달비용(842억원↑), 마케팅비용(1725억원↑) 등 총비용이 3461억원(3.1%) 늘었다.

이어 상반기 중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426조1000억원으로 신용카드는 전년동기(323조3000억원) 대비 5.6%(18조1000억원)이 늘어난 341조4000억원을, 체크카드 이용액의 경우 같은기간(82조3000억원) 대비 2조4000억원(2.9%) 증가한 84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적용된 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영향으로 8개 전업카드사의 상반기 가맹점 수수료 수익은 1년전 보다 134억원(0.2%) 감소했다.
특히 할부수수료 수익이 같은기간 23%(1789억원) 늘어 총수익 증가분의 약 50%가 할부수수료 수익 증가에서 나왔다.

또 대손준비금 적립 후 당기순익(감독규정 기준)은 7705억원으로 전년동기(8101억원) 대비 396억원(4.9%) 감소했다.

8개 전업카드사의 연체율의 경우 총채권 기준으로 6월말 현재 1.61%로 전년 동월 대비 0.14%포인트 상승했으며 카드대출 부문의 연체율은 같은기간 0,23%포인트 오른 2.56%를 기록했다.

한편 6월말 기준 신용카드 발급매수(누적)은 1억870만매로 전년동월말(1억226만매) 대비 664만매(6.3%) 증가했으며 체크카드의 경우 1억1178만매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0.3%(30만매) 늘었다. 

올해 상반기 카드대출 이용액은 52조3000억원으로 같은기간 1.1%포인트 감소했다. 이 중 카드론 이용액은 1.3%(3000억원) 늘었지만 현금서비스는 9000억원(3%) 감소한 29조3000억원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내외 여건 변화 등에 대비해 카드대출 연체율 추이 등 건전성 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혁신금융서비스 지원 등 카드업계 신규 수익원 창출과 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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