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이덕행 기자]한컴그룹이 서울특별시와 손잡고 서울형 스마트 시티의 해외 진출을 위한 협의체를 출범했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은 26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한국스마트카드, 한국중소ICT기업해외진출협동조합(KOSMIC), 세계스마트시티기구, 서울시정책수출사업단과 '스마트시티 수출 협의회'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스마트시티 정책 관련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고 해외 진출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서울형 스마트시티 정책에는 서울시 공공 데이터를 디지털화해 볼 수 있는 디지털 시민시장실과 서울교통정보센터(TOPIS), CCTV관제센터, 120다산콜, 아리수 시스템 등이 꼽힌다.
한컴그룹은 자사가 추진중인 베트남 스마트시티 수출 프로젝트를 협의체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 중 베트남에서 스마트시티 관련 세미나와 비즈니스 미팅을 개최하기로 했다.
한컴그룹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업체인 한컴MDS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과 국내 개인안전장비 대표 기업인 산청의 소방방제기술을 접목한 재난대응시스템을 비롯 인공지능(AI), 보안 등 한컴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핵심 요소 기술들을 서울형 스마트시티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협의체 출범을 통해 서울형 스마트시티의 해외 진출을 위한 협력을 모색하고 구체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 "한컴그룹의 스마트시티 사업 역량과 서울형 스마트시티의 우수 정책, 구축 및 운용 노하우가 결합한다면 세계 스마트시티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dh.lee@dailysmart.co.kr / 사진 = 한컴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