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보험協, '특수건물 화재통계·안전점검 결과 분석' 발간
화재보험協, '특수건물 화재통계·안전점검 결과 분석' 발간
  • 이동욱
  • 승인 2019.07.3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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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특수건물 화재로 447명 사상… 최대 원인은 ‘부주의’
화재보험협회는 ‘2018 특수건물 화재통계·안전점검 결과 분석’을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화재보험협회 제공
화재보험협회는 ‘2018 특수건물 화재통계·안전점검 결과 분석’을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진=화재보험협회 제공

[스마트경제] 지난해 특수건물 화재로 447명이 숨지거나 다치고 737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화재보험협회는 ‘2018 특수건물 화재통계·안전점검 결과 분석’을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결과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특수건물 화재로 447명이 숨지거나 다치고 737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인명피해가 발생한 화재는 153건으로, 68명이 사망하고 379명이 부상당했다. 사망자가 발생한 건물은 병원 40명, 공장 15명, 아파트 13명 순이었다. 특히 병원의 경우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망 39명, 부상 151명)의 영향으로 전년(사망 25명) 대비 사망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수건물이란 여러 사람이 출입 또는 거주하는 중대형 건물(연면적 3000㎡ 이상인 의료, 호텔 등 숙박시설, 2000㎡ 이상의 학원 및 다중이용시설, 16층 이상의 공동주택, 11층 이상의 건물 등)로 화재 시 막대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우려돼 화재보험법에 따라 매년 협회의 안전점검을 받아야 하고 화재보험에도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주요 화재원인은 부주의가 36.9%로 나타났다. 담배꽁초(31%)를 무심코 버리거나 음식물 조리(27%) 과정에서의 부주의가 화재로 이어졌다.

화재보험협회 관계자는 “협회는 앞으로도 화재통계를 바탕으로 물건별 위험에 기반한 안전점검을 통해 특수건물의 화재를 줄이는 선순환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동욱 기자 dk@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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