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경제 복현명 기자] 국민대학교 무인차량연구실이 지난 22일 서울 상암동에서 열린 ‘상암 자율주행 페스티벌’에서 직접 연구·제작하고 있는 자율주행 승용차를 선보였다.
이날 국민대는 자율주행 승용차에 시민을 태우고 약 1.1km 구간을 운행하는 시승 행사에 참여했다.
상암 자율주행 페스티벌은 ‘5G로 연결되는 미래교통’을 주제로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 공동 추진하는 서울의 미래교통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돼 시민들은 자율주행 승용차, 버스를 비롯해 자율주행 택배차, 원거리 조작 리모컨 등 차세대 교통과 관련된 여러 기술과 장비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국민대 무인차량연구실은 승객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도록 센서기반의 위치 데이터 측정을 통해 정확한 자율주행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민경인 국민대 박사과정생은 “원활한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현 위치와 목적지, 인근 장애물 여부 등 주변환경을 센서로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주변 장애물을 분류하고 검출하는 딥러닝 기반의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자동차’ 분야에 특화돼 있는 국민대의 자율주행 차량은 국내 대학 중에서 성과를 꾸준히 창출하고 있다. 지난 2017년 국내 대학으로는 최초로 전기를 사용해 공해를 전혀 유발하지 않고 여러 경로로 장애물을 회피하고 목적지까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친환경 자율주행 트램을 제작했으며 지난해 3월에는 교육부의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사업 자율주행자동차’ 부문 지원 대상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복현명 기자 hmbok@dailysma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