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부정채용‘ 수사지휘 검사장 장인도 채용 청탁
'KT 부정채용‘ 수사지휘 검사장 장인도 채용 청탁
  • 한승주
  • 승인 2019.05.1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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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부지검. 사진=연합뉴스
서울남부지검. 사진=연합뉴스

[스마트경제] KT 부정채용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 남부지검 수장인 권익환 검사장의 친인척도 채용을 청탁한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남부지검은 권 검사장의 장인인 손모씨가 처조카의 취업을 청탁한 사실을 확인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10일 밝혔다.

손씨는 지난달 26일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를 받았으며 의혹을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수사 초기 2012년 하반기 채용에 대해서만 부정채용 9건의 증거를 확보했으나 지난달 초에는 같은 해 상반기에도 3건의 부정채용이 벌어진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검사장 장인인 손씨는 상반기 부정채용 3건 중 1건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에 따르면 권 지검장은 지난달 24일 대검찰청에 ‘검찰청공무원 행동강령’에 따른 사적 이해관계 신고서를 제출했고 25일부터 10일까지 연가를 낸 상태다. 그 사이 검사장 직무대리는 이주형 남부지검 1차장검사가 맡았다.

검찰은 이석채 전 KT 회장 건을 포함해 총 12건의 부정채용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아울러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소환여부도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 

한승주 기자 sjhan0108@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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