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中 메인스트림에 ‘K-냉동김밥’ 수출

2024-09-12     권희진
사진제공=풀무원

 

[스마트경제] 풀무원은 국내 식품기업 중 처음으로 중국에 있는 대형 마트 샘스클럽에 냉동김밥을 수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출 제품은 참치김밥으로, 3줄을 한 봉지에 묶어 판매한다. 포장지엔 'K-스트리트 푸드'(K-STREET FOOD)라는 문구를 넣어 한식임을 강조했다.

샘스클럽은 월마트 계열 창고형 마트로 중국에서 상하이, 선전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49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풀무원은 초도 물량으로 이달에만 13만6천봉지를 수출할 예정이다. 연간 수출 물량 목표는 62만봉지로 잡았다.

풀무원은 샘스클럽을 냉동김밥 확산의 거점으로 삼아 판로를 확장할 계획이다. aT 등의 수출 지원 사업을 적극 활용해 중국 내 K-푸드 문화 확산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풀무원은 앞서 샘스클럽에 두부와 파스타 등 한식 면 제품을 납품하며 중국 소비자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풀무원은 2010년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 풀무원 중국법인을 설립하면서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풀무원 중국법인 윤성원 마케팅본부장은 “풀무원은 중국을 포함하여 글로벌 시장에 수준 높은 ‘K-스트리트 푸드’ 제품을 속속 선보이며 반응을 끌어내고 브랜드 가치를 향상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샘스클럽에서 검증되는 냉동김밥 실적을 바탕으로 타 채널로도 확산하고 한식 밥 카테고리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냉동김밥 수출을 중국 냉동 K-스트리트 푸드를 선점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했다.

 

 

권희진 기자 hjk7736@dailysm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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